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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 좋은 설악산 빵맛집 속초 핫플 카페 카페설악산로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10.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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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인스타에서 핫한 곳으로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된 카페설악산로.
    설악산 소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설악해맞이공원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이었지만, 카페 입구로 들어가니 노란 전구들과 산뜻한 카페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야외에 테이블이 많은 편이었고,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초록초록한 컬러로 배치되어 있었다.

    카페 정원에서 보니 건물에 꽤나 많아 보였는데, 가장 정면에 있는 큰 건물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었다.

    별채와 제빵소 건물도 따로 있는 것 같았다.

    카페와 잘 어울리는 초록색 컬러 나무 간판이 눈에 띄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니 연한 나무색이 내부를 둘러싸고 있었고, 피아노도 보였다.

    바람이 시원한 날이라 사람들이 거의 다 야외에 자리를 잡아서인지, 안쪽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

    셀프 포장대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린 빵을 골라 담기 위해 트레이에 유산지를 깔았다.

    빵 종류는 꽤나 많았고, 직원추천메뉴와 인기메뉴 등 다양한 추천메뉴들도 있었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제빵소에서 빵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았다.

    따끈따끈한 빵들이 진열대로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인기메뉴인 크림치즈빵과 사장님 추천 메뉴인 크림베르도 눈에 띄었다.

    유명한 빵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빵가격이 굉장히 사악했다.

    왠만한 빵들은 6,000원 이상이었다.

    그렇게 다양한 빵들을 보고 고르고 고르다가 트레이에 몇가지 빵을 골라 담았다.

    세상 진지하게 빵을 고르는 남자 ㅋㅋㅋ

    반대쪽 진열장에는 쿠키종류와 더치커피가 진열되어 있었다.


    아메리카노 (Hot) 5,000원 (Ice) 5,500원
    설악산로 더치커피 (Hot) 5,500원 (Ice) 6,000원
    카페라떼 (Hot) 5,500원 (Ice) 6,000원
    바닐라라떼 (Hot) 5,500원 (Ice) 6,000원
    헤이즐넛라떼 (Hot) 5,500원 (Ice) 6,000원
    초코라떼(논커피) (Hot) 5,500원 (Ice) 6,000원
    흑임자라떼(아이스) 6,500원


    에이드(오미자/청귤/청포도/자몽) 6,500원
    아이스음료(미숫가루/흑당버블티/초코버블티/젤라또아이스크림) 6,500원
    따뜻한 차(대추차/생강차/자몽차/쑥차/오미자차/플라워가든/메리골드) 6,000원
    오곡그릭요거트 7,500원


    빵은 계산대에서 바로 계산하면 되고, 음료 메뉴는 반대쪽에 있는 무인자판기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대기시간이 길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 같았다.

    우리는 청귤에이드를 무인자판기로 주문하고, 담은 빵들을 계산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리도 야외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니 설악산로 카페분위기가 더 고즈넉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도 많았다.

    우리가 주문한 빵 메뉴 세 가지.

    크림베르, 망고빵, 초코 크로와상.

    청귤에이드는 무인자판기로 주문하면 문자로 픽업하라고 알려준다.

    청귤에이드는 섞어서 먹으니 완전 새콤했고, 달콤한 맛도 있었지만 새콤한 맛이 더 강했다.

    그래도 산뜻하게 마실 수 있는 과일에이드라 맛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던 크림베르.

    사장님 추천메뉴 빵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크림치즈 맛과 견과류 맛이 너무 잘 어울렸고, 사이즈도 커서 계속 먹고싶은 맛이랄까!

    초코 크로와상도 기본은 하는 맛이었고, 망고빵은 망고맛이 좀 안나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빵맛은 괜찮았다.

    청귤에이드랑 빵 세가지 하나씩 먹어보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람도 느껴봤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서 가끔 큰 차들이 지나갈 땐 차소리가 났지만, 그래도 주변이 다 산이라 그런지 산 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야외 곳곳이 포토존 처럼 꾸며진 느낌이라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왔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남은 빵들을 포장해서 카페를 나왔다.

    빵을 셀프 포장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 좋았던 것 같다.

    남은 음식 포장해 올 수 있는 용기를 하나씩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매일 깜빡하는지..!

    그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설악산로 데이트를 잘 마치고 카페를 나왔다.

    요즘 설악산 소공원으로 가는 길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던데, 기회가 되면 다 가보고싶다.

    일단 하나는 클리어!

    설악산로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한다고 한다.

    크림베르 빵 생각날 때 또 가서 포장해 와야겠다.

    카페를 나오면서 우연히 코스모스 길을 발견해서 걷게 되었는데, 이런길이 있는 줄은 몰랐다.

    속초와 양양을 잇는 쌍천교에서부터 쌍천을 따라 중도문 마을까지 이어진 약3km의 산책길이라고 한다.

    속초의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라고 하는데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완전 추천이다.

    우리가 갔을 땐 날이 흐렸지만, 맑은 날 가면 더 아름다울 것 같았다.

    매년 8월에서 9월 사이에 쌍천길을 걷는다면 활짝 핀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그 기간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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