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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태만 29년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황태전문맛집 두메산골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10. 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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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끝나고 근처에서 밥을 먹고 가려고 찾아보니 황태구이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황태만 29년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황태가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옛 한옥느낌의 기와집이었는데, 입구에 네온으로 영업중이라고 적혀있었다 ㅎㅎ

    식당으로 들어가니 푸르른 산이 보이는 통창과 함께 나무 기둥과 나무 테이블들이 눈에 띄었다.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 손님의 거의 없었지만, 그래서 우리는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황태정식 17,000원

    황태해장국 9,000원

    황태구이 20,000원

    황태찜 (대) 40,000원 (중) 30,000원

    명태전 15,000원

    더덕구이 20,000원

    오징어순대 20,000원

    메밀전 8,000원


    황태구이가 맛있다고 하니 황태구이 하나와 황태해장국 하나를 주문했다.

    왠지 구이와 해장국은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다.

    황태는 모든장기를 해독하여 피로감을 풀어주고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과 간이 좋아지며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몸에 좋은 황태, 많이 먹어야지.

    창가쪽은 좌식 테이블이었고, 안쪽은 의자 테이블이었다.

    우린 의자에 앉아 메뉴를 기다렸다.

    열심히 운동하고 피곤한 모습.

    빨리 먹을걸 달라 :)

    테이블 뒤쪽으로 걸려있는 징과 꽹과리들이 눈에 띄었다.

    조금 더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메뉴들이 빨리 나왔고, 황태해장국과 깍두기, 황태구이, 반찬 네 종류가 나왔다.

    밥도 흑미밥으로 가득 떠서 주셨는데, 밥 양이 꽤나 많았다.

    반찬은 커다란 그릇에 깻잎장아찌, 나물, 황태무침, 간장고추가 나왔다.

    반찬도 양을 어찌나 많이 주시던지 인심이 아주 푸짐했다.

    그리고 더덕이 몇 개 올라간 황태구이는 냄새부터 너무 좋았다.

    맛은 일단 맵지 않아서 너무 좋았고, 먹을수록 불맛이 났다.

    종종 가시가 있어서 씹히기도 했지만 씹어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황태살도 너무 부드러웠다.

    그리고 황태해장국은 맑은 국이었는데, 고추가 들어가서 알싸한 맛이 났다.

    그래도 맵지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해장국 뚝배기가 1인분 양이 아니었는데, 그래서인지 둘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다.

    직접 잘라먹는 깍두기도 너무 맛있었고, 반찬들이랑 고루고루 잘 어울려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사장님께서 반찬 부족하면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절대 부족하지가 않았다.

    그정도 양을 아주 많이 주셨다.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는데도 황태구이가 남아서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집에서도 한끼 반찬으로 먹을 정도로 남았으니, 둘이먹기에 정말 양이 많았나 보다.

    처음 가본 두메산골 황태구이 맛집.

    나중에 황태 생각날 때 또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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