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닭갈비 맛집 그릴닭갈비가 맛있는 장호닭갈비명가 장호더그릴

속초엔 비가 퍼붓던 아침.

춘천에 볼일이 있어서 간김에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춘천은 역시 닭갈비지 :)

속초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화창함을 뽐내는 춘천에서 장호닭갈비집에 들어갔다.

깔끔한 외관에 마치 카페입구같은 느낌의 닭갈비 집이었는데, 건물도 큰 편이었다.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으니 나무가 가득한 정원이 보이는 창가가 나왔다.

창가를 마주보고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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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차림 커플세트(2인기준) 48,000원

한상차림 가족세트(3인기준) 7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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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숯불구이 13,000원

양념 숯불구이 13,000원

레몬간장 숯불구이 13,000원

양념 더덕구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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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닭갈비 볶음밥 10,000원

장호 리코타 샐러드 10,000원

쟁반막국수 15,000원

막국수 7,000원

방어튀김 10,000원

된장찌개 2,000원

공기밥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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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는 늘 철판으로만 먹다가 숯불로 먹는 건 왠지 처음인 것 같다.

골고루 먹어보고 싶어서 소금 숯불구이와 양념 숯불구이를 하나씩 주문하고 막국수도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이 나왔다.

기본 반찬을 다 먹으면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다.

셀프코너도 깔끔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다.

숯불이 나오니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갑자기 더워졌다.

생각보다 날이 너무 좋던 춘천이라 오랜만에 조금 더 여름을 느껴봤던 것 같다.

고기가 나오면 처음엔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올려주신다.

소금 숯불구이를 먼저 올려주셨다.

맛있게 익어가는 우리의 소금 숯불구이 닭갈비.

냄새가 너무 좋았다 :)

오른쪽 냉장고를 보니 닭갈비를 포장 판매도 하고 있었다.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주문해서 먹어도 될듯 :)

가격도 그리 비싼 느낌이 아니다.

소금구이는 깔끔하게 커팅까지 해주시고 가셨다.

양념구이부터는 우리가 직접 구워먹었다.

소금구이 맛을 볼 때 쯤 막국수도 나왔는데, 비주얼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예전에 춘천의 다른 곳에서 먹었던 막국수보다 조금 더 간간한 느낌이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을 기세도 맛있게 먹었다.

닭갈비에는 뼈도 두 개씩 들어가 있었는데 뼈 뜯어먹는 재미가 또 있다.

닭갈비는 아주 부드러웠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춘천에는 닭갈비가 유명해서 닭갈비 맛집이 아주 많은 것 같은데, 춘천 종종 가서 여러곳을 다 맛보고 싶다 :)

소금 숯불구이도 맛있게 먹고 양념을 구워봤는데, 양념도 냄새가 너무 좋았다.

확실히 양념이라 소금구이보다 더 간이 센 편이었는데, 양념 맛이 너무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양념에 한 표를 :)

분위기도 좋고 위생상태도 좋고 깔끔했던 춘천의 숯불 닭갈비 맛집 장호더그릴.

예전에 춘천 현지인에게 추천받았던 곳이라 더 믿고 먹을 수 있었던 맛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