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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최고 속초 맛집 옛날수제비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8.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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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교동에 칼국수와 수제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날씨가 꾸리꾸리한 오후에 방문해 봤다.

    브레이크 타임이 3시였는데, 우리는 2시 반쯤 들어갔다.

    생각보다 주차된 차들도 많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갈까 했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나 궁금해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장칼국수 7,000원

    장칼제비 7,000원

    장수제비 7,000원

    손칼국수 6,000원

    손칼제비 6,000원

    손수제비 6,000원

    계절메뉴 냉콩국수 8,000원


    정말 심플하게 다른 메뉴들은 없었고, 계절메뉴로 냉콩국수만 있었다.

    우린 매운맛은 안될 것 같아서, 장칼제비와 장수제비를 주문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서빙이 조금 늦어졌지만, 배추김치와 무생채, 청양고추, 파, 간장이 나왔다.

    처음 기본반찬은 가져다주시고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

    기달치던 차에 메인메뉴가 나왔다.

    오빤 손칼제비, 나는 손수제비.

    개인적으로 수제비 반죽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나오자마자 손수제비는 비주얼이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뭔가 김가루를 뿌리고 휘휘 저은 느낌이랄까?

    너무 바빠서 서빙하다 흔들린 거 맞죠..??

    반면 손칼제비는 아주 비주얼이 좋았다.

    면발도 부드러워 보이고 냄새도 좋았다.

    그리고 이 집은 메뉴 하나당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한그릇 둘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1인분 양인데 오빠도 끝까지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였다.

    6,000원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가성비 갑이긴 한데, 난 절반 정도 남겼으니 아깝다.

    손수제비도 그릇 한가득 아주 많이 담겨 있었고, 어떻게 다먹나 난감할 정도였다 ㅋㅋㅋ

    애호박, 당근, 감자가 들어간 기본 수제비였지만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수제비 반죽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다.

    폭폭한 감자랑 뜨끈한 국물이랑 먹으면 비오는 날 메뉴도 완전 안성맞춤.

    맛있어서 끝까지 먹고 싶지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이라 결국 많이 남기고 말았다.

    국물맛도 좋고 반죽식감도 좋고 가격까지 착하니 가성비 맛집으로는 딱이지 않나 싶다.

    장수제비도 먹어보고 싶지만 매운맛이라고 하기에 조금 걱정된다.

    나중에 덜맵게 주문이 가능하다면 한번 주문해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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