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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등산 | 북암리 북암령 등산(7월 등산)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1. 7.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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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에 위치한 북암령.

    북암리에 있는 북암령을 올라보기로 했다.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양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갔는데, 환승할 버스를 기다리면서 양양 지도를 발견했다.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진 양양지도는 양양8경과 다양한 관광지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양양에서 버스를 타고 우린 북암리 근처에서 하차했다.

    도로 한 가운데에서 내려서 오색허브농원 쪽으로 걸어가면 등산할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걷다보니 송어리와 북암리 표지판이 두개나 나왔다.

    길은 거의 포장도로로 아주 걷기가 편안했는데, 비 오기 전 엄청 후덥한 날이라 불쾌지수가 조금 높았다.

    포장도로가 사라지면 이런 흙길이 나오는데, 오빤 스틱없이 걸어도 되는 길이라며 좋아했다.

    난 가져왔으니 스틱활용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걷도록 노력해봤다 ㅋㅋ

    뷰 하나도 이쁜 곳이 없더니 어느 포인트에 가니 완전 탁 트이고 멋진 곳이 나왔다.

    이런데서는 사진을 찍어줘야지.

    조금 더 산길을 올라가니 나무와 풀들이 울창해보이는 길이 나왔다.

    사람도 없고 풀벌레 소리도 들려서 정말 산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꽃들도 은근히 느낌있었다.

    중간 전망대 같은 곳에 도착했는데 여기 뷰가 정말 예뻤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여기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너무너무 시원했다.

    푸르른 느낌 가득 담아서 사진찍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을 했다.

    걷는 내내 아무도 만나지 않아서 신기했지만, 그래서 더 조용하고 자연의 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쁜 전망대 뷰 포인트를 찍고 나니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예전에 여기도 산불이 났었는지, 새로 심은 나무들이 귀엽게 자라나고 있었다.

    나중에 울창해지면 더 멋질 것 같다.

    등산스틱을 챙겨왔지만 길이 좋다고 한번도 안꺼낸 오빠 ㅎㅎㅎ

    예쁜 꽃 사진도 찍고 걷다보니 세번째 뷰 포인트가 나왔다.

    우리끼리 정한 뷰포인트ㅋㅋㅋ

    양양시내와 동해바다가 탁 트이기 보이는 곳이었는데, 한눈에 이렇게 바다까지 보이니 너무 좋았다.

    중간에 앉아서 소세지도 하나씩 까먹고 쉬었다.

    걷다보니 중간중간에 건물들도 하나씩 보였는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보이는 곳들도 있었고, 살고 있는 것 같은 집들도 있었다.

    산 속에 살려면 차는 꼭 있어야겠다 싶었다.

    파란 표지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봤다.

    작은 마을이 나왔는데, 버섯농장으로 보이는 곳들도 종종 보였다.

    원래는 북암령까지 올라가 보려고 했었는데, 중간에 길이 막혀서 여기서 쉬었다가 하산하기로 했다.

    바닥에 앉아서 가지고 온 뜨거운 물을 부어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김밥집을 못찾아서 편의점에서 산 김밥도 나름 잘 어울렸다.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면 된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봤던 멋진 뷰를 내려가면서 한눈에 보니 정말 좋았다.

    북암령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 조금 있는 길이지만, 경사도가 많이 세지 않아서 그래도 편안하게 다녀온 것 같다. 

    엄청 더운 날이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려면서도 굉장히 더웠다.

    버스타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어찌나 반갑던지 :)

    비인기 산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쉽게 잘 다녀온 것 같다.

    다음엔 어느 산을 올라가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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