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카페 | 우이동 솔밭공원 덕성여대 마크볼륨카페

우이동 덕성여대 앞에 위치한 마크볼륨 카페.

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르게 되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라 날이 많이 덥지는 않았는데, 카페로 들어가니 조용하고 아늑한 감이 있었다.

카페는 3층까지 있었고, 1층에서 주문을 하면 자리까지 가져다 주신다.

1층에서는 안경와 선글라스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1층에서 샌드위치와 라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봤다.

2층에는 4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고 나는 안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의자 등받이가 굉장히 뒤로 젖혀져 있어서 난감했지만, 그래도 창문이 있어서 좋았다.

앉아있으니 직접 자리까지 커피가 도착했다.

분홍 머그잔에 따뜻한 라떼와 함께 출출했던 차에 먹을 수 있었던 샌드위치.

라떼는 보통의 고소함과 우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굉장히 친절하셨다.

주문 받을 때부터 눈을 마주치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노트북 작업을 해야해서 옆자리로 옮겼는데, 생각보다 노트북하기엔 불편했다.

사진찍기엔 예쁜 자리지만, 일단 샌드위치부터 먹었다.

기본 대만 샌드위치였는데, 살짝 달달하면서 간단한 식사로도 딱이어서 좋았다.

결국 노트북 때문에 또 자리를 옮겨버렸다.

이 자리가 명당일세.

하나 있는 콘텐트에 노트북 충전도 할 수 있고 의자도 편안했다.

옆에 거울이 붙어 있다는 건 한참 후에나 알았다 ㅋㅋㅋ

남은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작업을 했다.

대충 할것들 다 하고 나니 5시가 마감이라며 직원분이 직접 올라와서 알려주셨다.

주섬주섬 챙겨서 우산을 쓰고 카페를 나왔다.

바로 옆에 솔밭공원이라는 예쁜 공원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인지 청명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너무 예뻤던 곳.

이 동네는 처음 와보는데, 북한산 근처니 나중에 언젠가 등산할 때 또 갈 수 있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