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 쌀쌀한 바람과 잘 어울리는 짬뽕이 맛있는 집

 

 

정말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졌다.

바닷가 옆으로 가면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정말 귀가 아플 정도로 쌀쌀해진다.

이렇게 추운 날엔 짬뽕이지.

오랜만에 짬뽕이 맛있는 집에 방문했다.

 

 

---

짜장면 5,000원
짬뽕 7,000원
우동 7,000원
간짜장 6,000원
울면 7,000원
매운고기짜장 7,000원
매운해물짜장 8,000원
삼선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해물짬뽕 9,000원
백짬뽕 9,000원

---

가격이 오른 몇 개의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린 짜장면과 해물짬뽕을 주문했다.

여기 해물짬뽕이 정말정말 맛있다!

 

 

식사시간 때가 아니라 손님은 우리뿐이었고, 따뜻한 짬뽕과 찰진 짜장면인 금방 나왔다.

 

 

가리비와 전복, 새우, 홍합, 조개류, 오징어, 고기까지 올라간 아주아주 푸짐한 해물짬뽕.

항상 다른 메뉴도 먹어보자고 하는데, 늘 해물짬뽕을 먹게 되는 것 같다.

이 맛을 잊을수가 없지.

 

 

먹을 때는 많이 맵지 않지만 국물까지 먹다보면 조금씩 매워지는 맛을 느낄수가 있다.

각종 해산물과 고기까지 들어가서 그런지 육수가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고, 조미료 맛 나지 않는 자연적인 맛이랄까.

그런 맛이 매력적이었다.

 

 

말 없이 먹기만 하게 되는 해물짬뽕.

 

 

자고로 짜장면은 이렇게 쉐킷쉐킷 안보이게 비벼줘야 제맛이지.

포속한 감자까지 들어가서 달콤짭조름 짜장면도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짬뽕이 맛있는 집에서 진짜 맛있는 짬뽕과 짜장면 배부르게 먹었던 날이다.

날이 더 추워질수록 더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종종 가서 정말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