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 젓갈맛집 옥이네 밥상에서 아침식사 든든하게 하기

 

 

냉장고를 아직 사지 못해서 요즘 외식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이마트에 장 보러 가는길에 우연히 젓갈맛집을 발견했다.

아침식사를 하러 들어갔었는데,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식당이었다.

 

 

외부에서부터 내부로 들어가는 길까지 선인장과 화초들이 정말 많아서 푸르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지만, 식사하면서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다.

내부는 넓었고 신발 벗고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아 먹는 구조라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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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찜 (대)55,000원 (중)45,000원

생선찜 (대)55,000원 (중)45,000원 

대구지리 (대)60,000원 (중)50,000원 

물곰탕(1인) 18,000원

꽃게간장/꽃게탕 15,000원

골뱅이물회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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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1인분(2인기준) 16,000원

오삼불고기 1인분(2인기준) 12,000원

젓갈백반(2인기준) 12,000원

성게비빔밥 15,000원

멍게비빔밥 15,000원

성게미역국 10,000원

가정식백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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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정식백반을 먹고 싶었지만, 가정식백반은 11시쯤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젓갈백반을 2인분 주문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푸짐한 젓갈백반이 나왔다.

동그랗고 귀여운 바구니에 다섯가지 젓갈이 정갈하게 담겨서 나왔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명란젓갈, 황태젓갈, 문어젓갈, 꼴뚜기(?)젓갈, 하나는 이름을 잘 모르겠다.

그 때 하나씩 설명해주셨는데 먹을 땐 참 좋다가도 나중엔 왜 기억이 안날까.ㅎㅎㅎ

어쨌든 젓갈 5종세트가 참 푸짐했다.

 

 

다섯가지 젓갈 이외에도 아주 많은 반찬들도 정갈하게 나왔는데, 반찬 가짓수만 열 한가지였다.

이렇게 많을수가!

 

 

연근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양배추피클, 유자맛 도라지조림, 단무지볶음(?), 간장깻잎, 마늘쫑볶음, 쌈종류까지 아주아주 푸짐한 반찬들을 보고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도 몰랐다 ㅋㅋㅋ

 

 

거기에 밥이랑 미역국까지.

 

 

젓갈은 생각보다 엄청 짜거나 하진 않아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은 간이었고, 맛과 식감도 좋았다.

근데 젓갈 이외에 다른 반찬들도 대부분 짭조름한 반찬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짠 느낌은 들었다.

밥이랑 미역국이랑 골고루 먹으면 어느정도 간은 맞지만, 조금 심심한 반찬들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젓갈은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반찬으로 조금씩 사두고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사는 또 처음이라 이색적인 느낌도 들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아침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