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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 고소한 감자옹심이 맛집 공가네 감자옹심이▷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10. 28. 12:20반응형
정말 아주아주아주 오랜만에 혼밥을 하게 되었다.
쌀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재료소진으로 쌀국수 맛집이 문을 닫아서 걸어서 청초호 쪽으로 내려가다가 발견한 공가네 감자옹심이.
슬쩍 찾아보니 맛있다고 하길래 믿고 들어가 보기로 했다.
감자옹심이 8,000원
메밀전병 9,000원
회무침 30,000원
메밀전병도 맛있다고 하던데, 이번엔 혼자니까 나중에 오빠 있을 때 와서 먹어봐야겠다.
감자옹심이 하나를 주문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식당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기본반찬은 깍두기와 열무김치, 양념장이 나왔고 정갈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햇살이 정말 쨍했던 날.
특히 이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보통은 아삭하거나 단단한 식감인데, 이 집 열무김치는 너무 부드러웠다.
그래서 감자옹심이랑 정말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나의 감자옹심이가 나왔다.
예전에 다른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감자옹심이는 이번이 두번째였다.
깨소금과 김가루가 예쁘게 올라가 있고, 고소한 냄새가 나는 감자옹심이.
핫그릇 가득 채워져서 나와서 양이 많겠구나 싶었다.
감자옹심이에는 칼국수 면과 계란이 들어가 있었다.
감자옹심이는 정말 쫄깃했고 약간 떡같은 느낌이 드는 식감인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감자옹심이 건더기도 맛있지만 뜨끈한 국물맛도 정말 좋았다.
자꾸만 먹게 되어서 결국 바닥을 보게 되는 국물맛.
조금 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함께 나온 양념장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
열무김치랑 깍두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평소 내 양보다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엄청나게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꿋꿋하게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땐 사람들이 꽉 찼었는데, 다 먹고 나올때 쯤 보니 다들 나가고 나밖에 없었다.
밥은 이렇게 천천히 먹는거지.
오랜만에 혼밥 너무 맛있게 먹었던 날이다.
나중엔 오빠랑 같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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