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브디프 | 시장 구경, 플로브디프 전망대(Thursday Market, Alyosha, Plovdiv)▷ 세계여행/13_Bulgaria 2020. 8. 27. 13:57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517
2019.08.19
아침에 정말 푹 자고 일어나서 빵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살구색 은은한 컬러의 우리 숙소, 햇살도 가득 받아서 너무 예뻤다.
숙소 근처에 농산물 시장이 있어서 장도 보고 밥도 먹으려고 나갔는데 마땅히 밥먹을 데를 못 찾았다.
Thursday Market
농산물 시장 바로 옆에서 파는 닭꼬치랑 떡갈비를 사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역시 불가리아 케바체는 최고!
동유럽 쪽에 아주 많은 해바라기와 함께 시장에서는 많은 꽃들도 팔고 있었다.
유럽사람들은 꽃을 참 많이 산다지.
그리고 시장에서 장을 좀 봤다.
과일이랑 야채들을 담아 샀는데 저렴한 편이었다.
근데 상인들 거의 다 불가리아어만 쓰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다.
괜찮아.
우리에겐 바디랭귀지가 있잖아?
오랜만에 견과류도 듬뿍 사서 돌아오는 길에 치킨 두 조각과 케이크도 사서 돌아왔다.
날씨는 참 더웠지만 그래도 숙소가 가까워서 좋았다.
오늘은 정말 하루 푹 쉬기로 해서 오자마자 치킨 뜯고 간식들 해치우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아주 푹 쉬었다.
빨래 잘 마를 것 같은 날씨라 어찌나 좋던지!
오후에는 낮잠도 잤는데 3시간이나 또 자고 일어났다.
이건 절대 낮잠이라고 할 수 없는데....
저녁은 찜닭을 해서 먹었다.
과일이랑 사놓은 게 많아서 찜닭은 계속 먹어야 할 것 같다.
엄청 든든하게 먹고 해가 지고 나서야 우린 나가보기로 했다.
숙소 바로 옆에 동산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Alyosha
해가 졌어도 가로등이 켜져있고 길도 좋아서 금방 올라갈 수 있었다.
작은 동산에 올라가니 플로브디프 도시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졌다.
플로브디프는 참 큰 도시였다.
몇몇의 사람들이 와인도 마시고 수다도 떨러 올라오는 것 같았다.
밤이어도 많이 덥지 않고 선선해서 야경보기 딱 좋은 밤이었다.
금방 오를 수 있는 동산 수준이라 내려오는 길도 어렵지 않았다.
우린 잠깐만 보고 내려갔다.
붉은 하늘이 참 예뻤던 시간이다.
숙소와 반대쪽 길로 내려가면 쇼핑몰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장을 더 보기로 했다.
Mall Markovo Tepe
지하에 마트가 있는데 우유랑 음료들을 간단하게 사서 왔다.
플로브디프는 참 동네가 깨끗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밤에도 안전하다 느꼈고 길도 참 잘 되어 있는 동네라 왠지 마음에 들었다.
숙소로 돌아와 부른 배를 소화시키려 한참은 걸렸던 것 같다.
오늘 푹 쉬었으니 내일은 동네 구경하러 나가봐야지.
반응형'▷ 세계여행 > 13_Bulga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