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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카페 | 외부 빵을 먹을 수 있는 노마드 카페(Nomad)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8.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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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노마드 카페에 처음 가봤다.

    다행히 비가 조금 그친 날이었었는데, 봉브레드에서 샀던 빵을 들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봉브레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노마드 카페는 외부 빵을 먹을 수 있는 카페라고 한다.

    이렇게 입구에 크게 적어놓아서인지, 테이블이 없는 봉브레드에서 빵을 산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함께 빵을 먹기 위해 이 카페를 찾는 것 같았다.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카페 내부가 굉장히 넓었고, 나무가 많이 눈에 띄는 인테리어라 포근한 느낌이 드는 카페였다.

    큼직한 테이블들이 많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괜찮았던 곳이다.

     

     

    우리는 안 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아메리카노 (Hot) 4,000원 (Ice) 4,500

    카푸치노 (Hot) 4,500원 (Ice) 5,000

    카페모카 (Hot) 5,000원 (Ice) 5,500

    카페라떼 (Hot) 4,500원 (Ice) 5,000

    생과일주스 7,000원

    스무디 6,000원

    에이드톡 5,000~6,000원

    아이스티 4,800원

    자바칩 6,000원

    전통차 6,000원대

    티종류 5,000원~5,500원


    음료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고, 바로 건너편에서 빵을 팔고 있어서인지 제과 제빵 메뉴는 없었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빠는 체리에이드톡을 주문했다.

     

     

    카페 분위기가 굉장히 전통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앤틱한 느낌도 나는 독특한 곳이었다.

    직접 만든 것 같은 소품들이 많이 있었고, 판매하는 건지는 모르겟지만 진열도 예쁘게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간들을 꾸며놓은 나무 테이블들에 자꾸만 눈이 갔던 것 같다.

    나무테이블과 나무로 만든 장식품들과 액자까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주문을 할 때 '빵 드실거죠?' 하고 물어보시는데, 먹겠다고 하면 이렇게 접시랑 플라스틱 포크, 플라스틱 칼을 함께 주신다.

    플라스틱은 싫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암튼 그렇게 우린 봉브레드에서 산 빵을 잘라서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체리에이드 색깔이 참 예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더운날에 아주 시원했고, 오빠의 체리에이드는 그냥 체리향 가루가 들어간 딱 그맛이라고 했다.

    그래도 빵이랑 같이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요즘엔 많이 없는데, 손님들을 위한 배려를 한다는 점이 참 괜찮았던 카페다.

     

     

    빵도 아주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노트북 없이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카페가면 무조건 노트북 작업인데, 이런 시간도 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밖에는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놈에 장마는 언제나 끝나련지.

    생각했던 게 엇그제 같은데, 이젠 장마가 진짜 지나간건지 폭염이 찾아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일들이 무서운데, 미래엔 어떨까 너무 걱정이 되면서도 무섭다.

    우리 잘 살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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