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 교동 맛집 할머니감자탕

 

 

감자탕이 너무 먹고싶던 밤에, 내일은 꼭 감자탕 먹어야지 하고 바로 찾아간 속초 청초호 옆에 있는 할머니 감자탕.

이상하게도 갑자기 비가 그치고 날이 쨍해져서 아주 매우 더운 날이었다.

주차장도 넓고 청초호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손님은 우리뿐이었는데 안쪽에 자리를 잡고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어찌나 시원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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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대) 35,000원 (중) 28,000원 (소) 20,000원

뚝배기 8,000원 (특) 10,000원

라면/감자사리 1,000원

만두사리 2,000원

볶음밥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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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단 감자탕 소자로 하나 주문했다.

 

 

메뉴는 아주 빨리 나왔는데, 커다란 뼈다귀가 올라간 감자탕은 맛있어 보였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마늘쫑과 쌈장, 콩나물 무침과 미역줄기 무침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고 공기밥은 별도였다.

 

 

감자탕 국물이 많이 맵지 않고 질리지 않는 맛이라서 좋았는데, 아쉬웠던 건 감자탕 소자에는 감자가 반 개만 들어간다는 것과 우거지가 안들어간다는 거였다.

난 감자탕에 들어간 우거지 정말 좋아하는데, 우거지 없는 감자탕은 뭐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고기는 부드러웠고,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

소자에는 뼈다귀 네 개가 들어있어는데 둘이 먹기에 충분히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볶음밥도 하나 볶아서 먹었는데, 김치가 가득 들어간 볶음밥이라 김치볶음밥 맛이 났다.

폭염에 지친 낮에 감자탕 오랜만에 맛있게 먹고 왔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은 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