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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 안탈리아-보드룸-코스-칼림노스 이동(Antalya-Bodrum-Kos-Kalymnos)▷ 세계여행/| Greece 2026. 4. 8. 16:53반응형
2026.03.31(화)

심야 버스로 이렇게 8시간 정도 이동 해 보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 버스가 막 편하지는 않았다.거의 만석이었고 쓰는 보드룸까지 가기 전에 여러 정류장을 거쳐 갔다.
정류장에 내릴 때마다 내려서 버스 코앞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앞 뒤 문으로 담배 냄새가 엄청나게 들어왔다.
그래서 담배냄새때문에 계속 뒤척이면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피곤했고 뻐근했지만 그래도 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는 버텨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보드룸에 가까워져 올수록 해가 떠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나도 예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 동네도 참 예쁘네 :)



창밖 구경 하다 보니 보드룸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새로 생긴 터미널인지 시설은 깔끔했다.




터미널 밖으로 나가 바로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마침 택시가 딱 한대 밖에 없었다.
미터기로 요금을 측정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일단 코스로 가는 페리 여객선터미널로 출발했다.



아직 튀르키예인데도 그리스 느낌이 나는 보드룸은 하얀 건물이 많았다.


보드룸 선착장에 도착해서 티켓 오피스 가니 한군데는 배가 매진이라고 해서 옆에 있는 사무실로가 봤다.


9:15분 페리가 있다고 해서 바로 티켓을 샀다.
둘이서 2045리라.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페리 탑승 전 튀르키예 출국심사를 하고 페리에 올랐다.
가장 가까운 자리 자리를 잡고 잠깐 푹 쉬었다.
안탈리아 에서 부터 버스를 타고 와서 드디어 첫 번째 페리를 타게 되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창밖 풍경이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침 식사를 제대로 안해서 페리 안에서 뭐라도 사먹기로 했다.
작은 매점이 있어서 물어보니 토스트가 150리라라고 한다.
비싸지만 그냥 하나 사서 간식처럼 오빠랑 나눠 먹었다.
진짜 식빵 두개 안에 치즈만 들어간 토스트였다.배고프면 이거라도 먹어
야지 뭐.





페리는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을 태워서 거의 9:15분쯤 출발했다.
하늘은 먹구름이 많았는데, 곧 비가 많이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이었다.



10:20분쯤 우리는 드디어 그리스에 도착했다.
우리 둘다 처음 와보는 나라인만큼 감회가 새로웠는데, 도착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려고 줄을 서고 있었다.
왜 이렇게 빨리 줄을 서나 했더니 그리스 입국 수속 때문이었다.
다들 빨리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느긋하게 짐을 끌고 나와 비를 맞으며 입국 수속 장으로 갔다.
뭔가 가건물 같은 게 있어서 그리로 가니 여기가 입국수속장이었다.
생각보다 대충 만들어놓은 느낌이라 조금 실망!


그리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아주 쏟아 붓고 있었는데, 다행히 야외인데도 비를 피할 공간이 있어서 어떻게 할지 잠깐 고민했다.

바로 옆에 작은 매점이 있어서 오빠가 가서 물어 보니, 코스에서 클림노스로 가는 페리를 타려면 다른 여객선터미널로 또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택시를 불러 주셨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여객선터미널로 이동 했다.
택시비는 10유로.


여객선터미널에서 티켓팅을 먼저 했는데 코스 메인프트에서 칼림노스까지 한 사람당 32유로씩 총 64유로를 지불했다.
생각보다 비싸지만 꼭 타야 하는 페리.

다행히 바로 옆에 간 이 식당에 있어서 피하면서 기다릴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 사람들도 실내에서 담배피는 게 익숙한 사람들 인가보다.
실내에서 담배 피는 사람이 몇 명 있어서 너무 괴로웠다.
담배 냄새 피해서 밖으로 도망 나왔다가 현금을 뽑으러 갔다 온 오빠와 만났다.
연금은 무사히 잘 뽑았고 점심 먹을 걸 사 오고 싶었지만 식당이 다 문을 닫았다고 한다.
터미널 간이식당 안에 있는 매점에서 핫도그와 물 하나를 사서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었다.
맛은 뭐 그냥 저냥~!


페리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 너무 안 오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타는 곳으로 미리 나가 있었다.
우리도 천천히 캐리어를 끌고 사람들을 따라가 봤다.
사람도 서 있고 차도 서 있고 굉장히 정신 없는 풍경이었는데, 다행히 질서 정리를 해주는 직원이 있었다.
행선지 별로 사람들을 나눠 줄을 서게 했다.
9:15분 페리인데 20분이 지나도 페리가 오지 않았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쪽에서 나타난 페리.


짐을 들고 정신없이 타서 어떻게 자리 앉았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무사히 페리 타니 이 페리가 비싼 이유가 있었다.
일단 좌석이 편안했고, 페리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쾌적하고 화장실도 괜찮아서 그 전에 탔던 페리와 비교가 됐다.
급하게 탄 만큼 페리는 급하게 출발했다.
약 10분 정도 늦게 출발 했지만 그래서인지 아주 쌩쌩 달렸다.
칼림노스로 가면서도 엄청 졸음이 밀려와서 꾸벅꾸벅 잠을 잤다.


칼림노스에 거의 도착하니 방송으로 알려 주었고 페리에서 내리는 것도 정신없이 내렸다.


드디어 칼림노스 도착!

굉장히 아기 저기 하면서도 귀여운 마을 이 보였고 날씨가 좋았다면 더 예뻤어서 조금 아쉬웠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우리는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했다.
버스 시간이 거의 임박해서 최대한 빨리 움직였는데,버스 정류장에 도착 하고 나니 돈이 없어서 옆에 빵집에서 빵도 하나 샀다.
멀리서 오는 버스를 보니 우리가 내린 페리 터미널에서 오는 것 같았다.
거기서 버스를 타는 줄 알았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텐데 하면서 오빠는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버스를 제대로 탈 수 있음에 감사 한다.



버스 타고 숙소로 이동!
아주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는데 이번에는 등반에 더 집중하고 예산을 좀 아껴 보기 위해 오빠가 엄청 알아본 곳이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은 꼬불꼬불 산 길이었지만 새로운 섬에 왔다는 게 정말 신기하면서도 즐거웠다.
옛날에 세계 여행 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재미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조금만 내려 가면 숙소가 나온다.
숙소 사장님 께서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고 우리를 안내해 주셨다.
방이 몇 개 있어서 그중에 고르라며 안내해 주셨고 골랐다.
테라스도 있고 주방도도 있어서 간단하게 요리해 먹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바다도 보이고 바다 앞에 있는 섬도 보인다 뒤쪽 쪽으로는 등 반지 인 바위도 보여서 뷰가 정말 좋은 곳이었다.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짐을 풀고 잠깐 쉬었다가 장을 보러 나가기로 했다.
당장 오늘 저녁 부터 맛있는 걸 해 먹어야지!
방이 너무 추웠는데 밖으로 나가니 밖에 온도가 더 따뜻했다.


섬도 너무 예쁘다!

마트로 가는 길에는 클라이밍 샵들도 많이 보이고 식당과 렌트 샵들도 종종 보였다.
근데 전부 다 문을 닫은 상태라 오늘이 무슨 날인가 싶었다.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도 너무 아름다웠고 햇살이 비추는 바위들도 정말 멋졌다.
발목이 조금씩 아파 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어제 오늘 짐을 들고 이동 하면서 무리가 조금 되었나보다.
최대한 오빠가 내 짐까지 다 짊어지고 움직였는데도아직은 내 발목은 무리가 가나 보다.
빨리 나아야 할 텐데.



마트들도 거의 다 닫은 상태라 마지막 마트까지 가기로 하고 걸어 가는데 마침 마트가 문을 열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리스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것 같았다.
5시가 되니 식당들도 많이 오픈을 준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트에서서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많이 샀다.
내가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오빠가 모든 짐을 다 짊어지고 숙소까지 걸어 갔다.
고생하는 우리 오삐ㅜ



숙소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굉장히 허기진 상태였다.
저녁은 돼지고기 스테이크 와 밥을 짓고 미역국 스톡을 간단하게 해서 한상 차렸는데, 오랜만에 먹는 돼지고기도 너무 맛있었고 오랜만에 한식 느낌이라 더욱 맛있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저녁이다.
이제 식재료가 많으니 맛있는 거 많이 해 먹어야지.

플레인요거트인 줄 알고 사온 요거트는 그릭 요거트였고 그래서 그릭 요거트에 꿀 뿌려서 오빠가 고른 참깨 과자랑 같이 간식으로 먹었다.
생각보다 너무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다.
방이 추워서 침낭도 꺼내서 이불처럼 덮어씌우고 오빠는 일찍 잠이 들었다.
야외에서 자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추울때는 또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오늘밤도 따뜻하게 잘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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