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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쇼브 | 블랙타워, 알브타워, 캐서린의 문(Turnul Negru, Turnul Alb, Poarta Ecaterinei, Brasov)▷ 세계여행/12_Romania 2020. 6. 3. 10:53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503(2)
2019.08.05
개울이 흐르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산길을 따라 살짝 올라가면 도착하는데, 오랜만에 이런 산길을 걸으니 너무 좋았다.
Turnul Negru
까만 타워라는 뜻을 가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근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브라쇼브 마을의 전망이 너무 좋았다.
비슷한 색깔의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 위로 푸르른 산이 보인다.
정말 귀여운 동네다.
여기서도 드론을 한번 날려보고는 우린 내려와서 화이트 타워쪽으로 향했다.
Turnul Alb
루마니아어로 Alb는 White를 뜻하나 보다.
Turnul도 처음엔 터널인 줄 알았는데 Tower를 뜻한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가 있는 곳이 더 높아서인지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도시 전망을 볼 수 있었는데, 우와 정말 오늘은 날씨가 다 한 느낌!
시비우에는 비만 내리더니, 브라쇼브에서는 이렇게 예쁜 하늘과 도시를 볼 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잘 어우러져서 반팔입고 돌아다니기에도 딱 좋았던 날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도 어찌나 귀엽던지.
직선 계단길이었는데, 빠르게 땅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도시 위쪽으로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기념비 같은 문이 있다고 한다.
Poarta Ecaterinei
캐서린의 문은 귀여운 지붕을 가진 문이었는데,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 없었고 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통과해서 지나갈 수는 있었다.
마치 마녀의 성 같은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곳.
여길 지나 다시 광장으로 돌아왔다.
브라쇼브는 작지 않은 도시이지만 딱 이 중심가만 보면 아담하고 걸어다니기에 딱 좋은 사이즈인 것 같다.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가 아이스 초코 한잔을 시켜 마셨다.
난 분명 내 이름을 잘 말한 것 같았는데 Tioam이라고 적힌 컵 ㅋㅋㅋㅋ
잠깐 쉬었다가 Filipici라는 빵집에서 소세지 빵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이 동네도 굴뚝빵이 유명하다는데 내일은 꼭 한번 먹어봐야지.
저녁은 닭볶음탕을 해먹었다.
이번에 산 고추장이 너무 매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맵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서 만족만족!
그리고 요즘 재밌다던 캠핑클럽을 잠깐 보는데 역시 핑클!!
재미있다. ㅋㅋㅋ
긍정님과 깔깔대며 엄청 재미있게 보고 마무리한 하루다.
내일은 드라큘라의 성으로 유명하다는 브란성에 가보기로 했다.
자연 속에 있는 성의 모습이 내가 상상한 모습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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