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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여행 | 빠통 맛집 넘버6 레스토랑, 정실론쇼핑센터, 반싼시장(No6 Restaurante, jungceylon shopping center, Banzaan Fresh Market, Patong, Phuket, Thailand)
    ▷ 세계여행/| Thailand 2025. 2.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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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한국으로 떠나고 다음날부터는 우리 둘만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시 빠통으로 돌아와 며칠 머물기로 했다.

    사실 빠통이 이렇게 시끄럽고 정신없는 도시라는 걸 미리 알았다면, 까론비치 쪽으로 숙소를 잡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그래도 빠통에 왔으니 빠통을 즐겨야지.

    아주 푹 자고 일어나서 약 일주일 전 아이들과 왔을 때 긴 웨이팅으로 방문하지 못했던 넘버6 레스토랑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웨이팅은 있었지만, 우린 기다릴수 있지!

    빠통의 낮은 굉장히 더웠다.

    그렇게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었던 넘버6 레스토랑.

    거의 야외와 다름없는 식당이었는데 자리도 딱 인도 옆이라 더웠다.

    시원한 음료 두 잔 먼저 주문하고, 모닝글로리와 오징어 볶음밥, 마마똠얌 하나 주문했다.

    버터플라이피 티로 만든 레몬에이드는 색깔도 이쁘고 맛도 새콤하니 맛있었다.

    모닝글로리는 귀여운 이파리 접시에 나왔는데, 조금 더 물렁하게 익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오징어 들어간 볶음밥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마지막에 나온 마마똠얌은 냄새부터가 진한 맛!

    더운 날씨였지만, 마마똠얌 역시 맛있었다.

    푸짐하게 먹은 빠통에서의 점심식사!

    바로 옆 당 레스토랑보다 저렴하면서 조금 더 현지 느낌이 나는 식당이었다.

    밤에는 광란의 거리가 되어버리는 빠통비치 방라로드.

    낮에는 조용하네!

    전날에는 몰랐지만 조금 더 걷다보니 쇼핑몰도 있었다.

    정실론 쇼핑센터.

    한바퀴 구경하기로 했다.

    각 다른이름으로 건물 구분이 되어있는 쇼핑몰이었는데, 규모도 크고 둘러볼 곳들도 많아서 오늘은 여기서 놀기로!

    관광객들이 좋아하게끔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쇼핑, 식사, 커피 및 휴식공간이 잘 되어 있었고, 마트도 있어서 한바퀴 둘러 보기에 좋았다.

    쇼핑몰에 있을 줄 모르고 겉옷을 안챙겨 가지고 왔는데, 너무 추워서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며 하노이 가는 항공권을 알아보기로 했다.

    쇼핑몰 안에 있는 WaWaCha 라는 카페에서 따뜻한 타이티 한잔씩 주문했다.

    설탕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서 많이 달지 않게 마신 타이티.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차 한 잔 마시고 반대편 출입구 쪽으로 나가보니 이런 회전목마도 있었다.

    타고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귀여워서 사진 한장!

    관광지 느낌 물씬 난다!

    그리고 정실론 쇼핑 센터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반싼시장이 나온다.

    반싼시장도 한번 구경하러 갔는데, 초록색 건물이 너무 귀여웠다.

    오랜만에 보는 과일가게들이 왠지 반갑네!

    볼 때마다 기분좋아지는 과일들 모습.

    반싼시장 내에는 과일과 꽃, 해산물과 육류를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고 생각보다 깔끔했다.

    우리는 과일시장에서 자몽과 과일팩을 사서 다시 정실론 쇼핑센터로 와서 먹었다.

    너무 맛있었던 자몽!

    신 맛보다 단 맛이 더 많아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쇼핑센터가 너무 추워서 비치쪽으로 다시 걸어가봤다.

    차가 워낙 많아서 빠통비치 사진찍기 쉽지 않았다.

    오랜만에 발마사지 받아보려고 빠통비치 쪽 마사지 샵을 알아봤는데, 발이랑 머리&어깨를 300밧에 할 수 있었다.

    마사지 안좋아하는 오빠는 기다리고 나만 받기로 함!

    발 씻고 편안하게 누워서 기다리는데, 잠이 솔솔 왔다.

    네이버 검색해서 여기 마사지가 너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은 정도는 아니고 평범했다.

    평범한 마사지를 받고 빠통비치 한바퀴 구경했다.

    딱 해가 지기 직전의 비치가 가장 더운 시간인 것 같다.

    해변에 많이 모여있는 사람들 구경하며, 다시 저녁 먹으로 이동했다.

    하루에 몇 번 방문하는 거니 정실론 쇼핑센터 ㅋㅋ

    태국의 푸드코트들은 대부분 이렇게 카드를 충전해서 각 매장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정실론쇼핑센터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카드 충전헤서 저녁먹을 준비!

    각 매장별로 조금씩 다르긴 한데 only cash만 가능한 곳도 있어서 그런 곳에서는 캐쉬로 결제를 했다.

    아주 저렴한 주스가게에서 현금으로 타이티 구매!

    매장은 많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산했다.

    굴전과 팟타이, 돼지족발밥? 을 주문했다.

    족발밥은 고기는 너무 부드러웠는데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났다.

    굴전은 내가 생각한 바삭한 굴전이 아닌, 전분가루 많이 들어간 끈적한 굴전이었다.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팟타이는 무난한 맛.

    사실 저녁먹을 때 입맛이 별로 없었는데, 이 날 식사 이후 저녁에 배탈이 났다.

    구토에 설사에 힘은 없고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먹었던 음식들을 헤아려봤는데, 여기서 먹은 음식이나 반싼시장에서 먹은 과일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시장에서 사온 과일은 신선했는데, 다 못 먹고 하루종일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을 때 몇 개 집어먹었다.

    어쨌든 이렇게 탈이 난 건 너무 오랜만이라 진짜 몇날 며칠을 고생했다.

    아플 때 먹을 만한 음식도 없고, 여행중에 아프면 안되는데 정말 제일 힘들었던 태국여행...

    아직 배탈이 나기 전 정실론 쇼핑센터 안에 있는 빅씨 엑스트라에서 간식들을 샀다.

    너무 추워서 잠깐 입고 있었던 태국 전통의상.

    마치 태국 호텔 직원 같은 그런 디자인이랄까!

    그렇게 우리 빠통에서의 우리 둘만의 첫 일정이 끝이 났다.

    평소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데, 이 날은 정말 기절한 듯이 잠이 들었다.

    내일은 제발 괜찮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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