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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전시 |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 뮤지엄엑스(MUSEUM X)▷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4. 9. 12. 09:07반응형
비가 내리던 휴일.
집 앞에 있는 뮤지엄엑스에 방문했어요.
9/2~9/8일까지 속초시민 무료초대 이벤트 기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카페 이용시에만 가능하다고 해요.
조금 불편해도 건물 정면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매표소까지 이동했습니다.
속초에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새 건물에 내부도 깔끔했어요.
신분증을 확인하면 속초시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요.
입장팔찌를 차고 입구에서 잠깐 대기하면 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되면 입장인원은 들여보내 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안쪽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매표소 앞 화장실은 이용하면 좋아요!매표소 앞에 있는 화장실은 생각보다 아주 많아 어두워서 불을 안켰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전시장의 분위기와 통일성이 있었지만 무서운 분들은 다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안내문이 적혀 있었어요.
입장문이 열릴 때까지 키오스크에 있는 안내사항을 읽어봤어요.
뮤지엄엑스는 미디어아트 전시와 함께 체험형 전시를 하는 곳이라 주의사항이 몇가지 있었는데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전시관람순서가 독특했는데요.
층을 오르내리며 독특한 구조로 전시를 관람했답니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입장해볼게요!
전시장에 입장하면 첫번째 공간이 나오는데요.
공간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숫자로 표시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도 계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다각도에서 조명이 비추는 이 공간에서는 센서가 몸의 동작을 읽어서, 움직이는대로 조명의 빛과 소리가 달라졌어요.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조명 자체가 예뻤고, 가장 기본적인 체험형 전시 느낌이 들었어요.
두번째 체험은 레이저 트램펄린이었어요.
한 명씩만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었고, 우리가 아는 그 트램펄린에 소리와 조명을 더했고 영상촬영까지 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처음에 차고 들어간 팔찌에 QR코드가 있어서 기계에 태깅을 하면 10초동안 영상촬영을 해주었는데요.
신발 벗고 들어가서 방방 뛰면서 놀다보니 어린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나더라는 :)
트램펄린에 발바닥이 닿는 순간에는 뿅~뿅~ 하는 소리가 나면서 조명이 함께 움직여줬어요!
그 다음 체험은 미끄럼틀이었어요.
귀엽게 생긴 미끄럼틀이었는데, 안전복을 입고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미끄럼틀은 평범!
그 다음 전시공간은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는데요.
SWING 공간을 팽창시키는 가상공간의 그네.
양쪽에 그네가 하나씩 있고, 마치 옆으로 넓은 서핑보드 같은 굴곡진 판에 영상이 보였어요.
신발을 벗고 화면 방향으로 앉아서 그네를 타면, 앞으로 가는 느낌이 들 때 화면도 함께 움직였어요.
가상공간에서 그네를 타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신기했습니다.
그냥 사진찍기에도 너무 예쁜 공간이었어요.
그 다음 전시는 SCALE이라는 공간이었는데, 거울로 둘러쌓인 공간에 들어가면 조명과 음향이 바뀌면서 입체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포토존으로도 독특한 곳이라 재미있는 공간이었어요.
실루엣 촬영하기에 너무 예뻤던 공간 :)
여덟번째 공간. SYMPHONY
윗층에서 내려다본 심포니 공간은 넓었고, 벽 전체에 미디어아트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잠깐 체험한 얼굴표정 센서로 따라는 AI.
내 표정이 저랬었나 ㅎㅎ
알롤달록한 길을 따라 천막을 걷고 들어가면 6개의 미디어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가운데에 커다란 네모난 의자가 있고, 앉아서 관람하면서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음향효과들이 좋았고, 여섯가지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러닝타임이 생각보다 짧은 편이라, 6개 작품을 다 감상하더라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귀여웠던 씬시티 :)
인공지능이 뉴스로 만든 영상까지 감상하며 심포니 공간을 나왔어요.
얼굴사진을 찍어서 미디어아트 펜으로 낙서해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구요.
열 한번째 공간은 서라운드라는 공간이었는데, 바닷속과 우주의 공간을 표현한 곳이었어요.
편안한 빈백에 누워서 다채로운 우주를 감상했답니다.
중간중간 전시구성 및 이동경로와 약도도 틈틈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해봤어요.
손의 움직임을 읽어서 화면에 적용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여기는 좀 평범해서 슬쩍 보고 넘어갔어요.
그 다음은 나비에 컬러를 입혀서 AI 숲으로 보내보는 체험이었는데, 예전에 아르떼뮤지엄에서도 비슷한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났어요.
다음은 트램펄린이랑 비슷한 체험이었는데, 이번에는 슬로모션 영상을 찍어주는 체험이었어요.
똑같이 QR스캔을 하면 10초동안 슬로모션 영상을 촬영해주는데, 내부에서 바람이 불어오면서 풍선을 날리는 느낌으로 찍어줬답니다.
이렇게 하얀 공간과 어두운 공간 두 군데였는데, 하얀공간은 카메라 고장으로 촬영이 되지 않았고 어두운 공간에서만 영상을 남겨봤어요.
생각보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데이트하면서 찍어보는 슬로모션 영상은 언제나 재밌죠?
4층 카페로 이동했어요.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에서 많이 보던 귀여운 인어상이 보였어요.
풀장도 보였는데, 날 좋은 날 카페는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어요.
뮤지엄엑스 자체에는 아트샵이 없었고 카페에서 간단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컵이나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카페 음료는 속초의 평균적인 카페 가격과 비슷했고, 분위기가 핑크핑크해서 사진찍으러 놀러오면 좋겠다 싶었어요!
분홍색 카페를 마지막으로 뮤지엄엑스 관람을 마쳤어요.
비 오는 날 방문하기 좋은 속초의 미디어아트 전시장, 체험할 것들도 많아서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기에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재밌게 잘 즐기다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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