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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르세리베가완 | 자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Masjid Jame' Asr Hassanil Bolkiah, Bandar Seri Begawan, Brunei Darussalam)▷ 세계여행/| Brunei Darussalam 2024. 3. 1. 09:31반응형
2023.06.08
[벤콩부부 부르나이여행] D+3(2)
카페에서 모스크는 바로 앞이라 가까웠지만, 입구까지는 돌아서 가야 했다.
도로를 가로질러서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우린 돌아서 가기로 했다.
예쁘니까 사진 한 장 찍공!
모스크와 가까워질수록 울창하고 커다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모스크의 커다란 규모가 엄청 가까워짐이 느껴졌다.
모스크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 이국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여서 한장 찍었다 ㅎㅎ
약간 미국 느낌?
엄청 큰 입구를 통해 들어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왔다.
이상하게도 차가 거의 없고 한적했다.
커다란 금색 돔이 빛나는 자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
이 모스크는 1988년 지어진 브루나이의 국립 모스크라고 한다.
지붕의 돔은 24k 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브루나이는 대부분 금요일에 휴무인 곳들이 많은데, 다행히 오늘은 목요일이라 날짜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모스크에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이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고, 태양빛이 엄청 뜨거워서 그늘을 찾게 되었다.
이 더위에 비해 가운데 있는 분수는 너무 작다고...요..!
대부분의 모스크들은 입장료 없이 무료인 것 같고, 방문객들은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을 잘 지켜서 입장할 수 있다.
근데 목요일인데도 닫혀있는 게 아닌가.
무슬림이 아니면 입장할 수 없다고 되어 있었는데, 혹시나 어제처럼 기도시간이 있어서 시간을 맞춰야 하는 줄 알고 안에 있는 직원에서 물어보고 잠깐 기다리기로 했다.
카페에서 준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그늘에서 기다리는데, 대략 시간이 되어서 다시 가봤는데도 입장할 수가 없었다.
근데 모스크를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이 보여서 다시 다른 곳으로 돌아가 물어보니 오늘은 내부적인 행사가 있어서 방문객은 입장할 수가 없는 날이라고 한다.
이럴수가..!
이 모스크 갈 수 있는 날이 오늘밖에 없는데,, 너무 아쉬웠다.
정말 학생들이 뭔가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쉽지만 모스크 내부는 못들어가고 밖에서만 둘러보기로 했다.
외관도 충분히 아름답다.
한번에 4500명 정도가 기도할 수 있다는 브루나이 최대의 모스크.
그만큼 내부가 어떨지 기대되었는데, 나중에 또 브루나이를 여행한다면 다시 올 수 있으려나?
곳곳에서 공사중인 곳들도 있었고, 모스크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었다.
모스크에 에스컬레이터 있는 건 처음본다 ㅋㅋ
반대편에는 야자수 나무들이 정갈하게 심어져 있고 분수도 나오고 있어서 어디 엄청 좋은 리조트 같은 분위기가 나기도 했다.
동남아 느낌 뿜뿌.
하늘이 워낙 예쁜 나라라 그런지 여행 내내 하늘을 많이 바라봤던 것 같다.
하늘 아래 걸쳐진 모스크와 나무들도 너무 아름답다.
자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는 이름처럼, 볼키아 국왕의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의 경남기업이 건설했다고 한다.
브루나이에 우리나라에서 지은 건축물들이 많네.
그리고 돔에 사용된 금은 25톤이라고 한다.
정말 엄청나다.
빛받아서 번쩍거리면 정말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인데 괜히 황금이 아니다.
우린 반대편 주차장 쪽으로 빠져나왔다.
하늘에 구름이 좀 많아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근처에 식당이 있나 알아보고 걸어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조금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주변에 식당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걸어다니는 사람은 우리 뿐이었지만, 그래도 걷는 여행은 언제나 참 좋다.
언젠가 브루나이에 또 오게 된다면 볼키아 모스크 내부도 꼭 들어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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