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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와로롯시장 터키풍 카페, 라탄샵(Kilim Coffee House, Maha-Saan, Chiang Ma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10. 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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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23(1)

    오늘은 푹 자고 일어나서 와로롯시장에 가보기로 한 날이다.

    밥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호텔 뒤편에 있는 식당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저번에 한번 방문했을 때 너무 맛있어서 믿고가는 맛집이었다.

    파쌍똠얌이라는 곳이었는데, 간판이름은 ร้านก๋วยเตี๋ยวต้มยำป้าแสง.

    10시가 되기 전에 방문해서인지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이 거의 없었고(지난번에 점심시간이라 바글바글) 주문도 바로 할 수 있었다.

    씨푸드 팟타이 하나와 플레인 옌타포를 주문하고, 완탕도 하나 주문했다.

    주문 들어가자마자 바로 요리 시작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메뉴가 정말 빨리 나왔다.

    손님이 없으면 이렇게나 메뉴가 빨리 나온다.

    핑크색 국물의 플레인 옌타포와 해산물 듬뿍 들어간 팟타이!

    비주얼만 봐도 정말 맛집 인정이다.

    팟타이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었고, 옌타포도 핑크색 국물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면발도 쫄깃부드럽고 어묵과 선지까지 들어가 있었는데 재료들이 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구글번역기 찾아봐서 태국어로 มันอร่อยมาก라고 하는데, 만 아로이 막~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기분좋게 웃어주셨다.

    식당근처에서 볼트를 불러서 와로롯시장까지 이동했다.

    요즘은 썽태우가 너무 힘들어서 왠만하면 이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볼트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와로롯시장까지 이동해서 일단 현금인출을 하러 ATM을 찾았다.

    카시콘뱅크 찾아서 10000밧 인출해서 시장구경에 나섰다.

    뭔가 알록달록한 시장 풍경 :)

    티셔프와 가방을 사고 싶었는데 오늘은 살 수 있을까 싶다.

    와로롯 시장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는데 여긴 말린 과일이나 튀김을 많이 팔고 있었다.

    지금 살 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구경하고 나오는데 즉석에서 바로 뭔가 튀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하나 먹어볼 수 있냐 여쭤보니 흔쾌히 먹어보라 하셔서 갓 튀긴 치차론도 맛볼 수 있었다.

    역시 너무 맛있다.

    예전에 와로롯 시장에서 봤던 라탄가게가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나서 그 가게를 찾아서 가봤다.

    오늘은 가방도 꼭 사리라.

    Maha-Saan 이라는 가게였는데, 온갖 라탄 제품들과 가방들, 아주 독특하면서도 괜히 갖고 싶은 제품들이 가득했다.

    치앙마이 처음 왔을 때 한번 와보고 오랜만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아서 가방 두개를 구입했다.

    아주 만족!

    너무 더운 시간이 다가와서 잠깐 쉬러 카페를 알아봤는데, 가까운 곳에 터키느낌의 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1층에서는 옷을 팔고 있었고, 2층이 카페였는데 1층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데 독특했다.

    Kilim Coffee House

    카페로 들어가니 우리밖에 없었고, 화려한 카펫들로 뒤덮인 내부가 너무 예뻤다.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다니!!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다.

    일단 들어가면서 바로 주문을 했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떼, 로띠 두바이라는 메뉴도 하나 주문했다.

    정말 터키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엄청 화려하면서도 엄청 멋스러워서, 치앙마이 사진관에서 찍었던 것처럼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테이블과 좌석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카펫 위에 그냥 앉아도 되서 너무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맨발로 카페를 돌아다니는 이색적인 그런 느낌!

    쿠션과 조명, 소품들까지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우리밖에 없다는 게 제일 편안하고 좋았던 것 같다.

    커피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고 :)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는데, 멋스러운 트레이에 예쁘게 담겨 나왔다.

    아메리카노는 조금 진했지만 마실수록 매력적이었고, 카페라떼도 너무 맛있었다.

    야시장에서 흔히 파는 로띠는 동그란 모양으로 연유와 함께 나왔는데, 뭔가 이색적이면서도 맛있었다.

    로띠 두바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그런가 더 재미있었다.

    친절한 사장님은 터키 느낌나는 옷도 있다면서 입고 사진찍어보라고 추천도 해주셨다.

    우리도 사진을 찍다가 소품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화려하면서도 이 카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의상들은 아주 이색적이었고, 충분히 우릴 행복하게 해주었다.

    너무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손님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카페는 루프탑에도 자리가 있다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셔서 우린 위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루프탑은 에어컨이 없어서 막 시원하진 않았지만, 햇살이 들어오는 그런 느낌의 공간이 너무 멋스러웠다.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 것 같은 인테리어가 정말 터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했던 것 같다.

    물론 터키는 가본 적이 없지만, ㅎㅎ

    아 터키도 가보고 싶네.

    루프탑에서 외국인커플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인사하고 다시 내려왔다.

    앉아서 커피 마시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촬영을 하러 온 건지 촬영스텝이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찍고 있었다.

    궁금해서 가서 물어보니 티비쇼에 이 카페가 나온다고 한다.

    왠지 우리나라 생생정보통이나 맛집추천해주는 그런 채널인 것 같았다.

    신기해서 계속 구경을 하고 있으니, 리포터가 다른 손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장님과도 인터뷰를 하고 커피 만드는 과정도 보여줬다.

    터키식 커피를 내리는 과정도 멀리서 지켜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예전에 보고타에서 갔던 카페에서 터키식 커피를 마셨었는데 그 때가 생각이 났다.

    촬영하는 것 구경도 하고 이제 나가보기로 하고 나가려는데 리포터가 우리에게도 인터뷰 요청을 했다.

    간단한 질문들과 간단한 답변들이 이어졌고 단체사진까지 찍으며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를 했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이색적인 경험을 했던 날이었는데, 카페 자체가 너무 좋아서 태국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핫플이 될 것 같다.

    카페를 나와 그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을 했던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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