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왓 쩨디 루앙(Wat Chedi Luang, Chiang Mai)

2023.01.29(일)

[벤콩부부태국여행] D+15(3)

식사를 맛있게 나오니 거리의 공기는 선선해져 있었다.

아침엔 구름이 많았지만 오후가 되니 쨍쨍하면서도 서늘한 공기가 기분이 좋았다.

선데이마켓이 크게 열려서 길따라 천천히 구경을 하다가 아까 못한 항공권 구매를 세븐일레븐에서 할 수 있다는 정보는 오빠가 찾아서 바로 세븐일레븐으로 들어갔다.

정말 신기하게도 편의점에서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치앙마이.

너무너무 신기했다.

세븐일레븐에서 나오니 왓 쩨디 루앙이 바로 옆에 있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왓 쩨디 루앙 Wat Chedi Luang

들어가자마자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눈길을 끌었는데, 키가 큰 하얀 나무가 너무나도 멋스러웠다.

입장료는 인당 50밧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시선을 끄는 어마어마한 나무 :)

딱 해가 질 듯한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큰 사원이었다.

메인 사원은 지금 공사중이라 들어가볼 수는 없었지만, 아주 오래된 유적지 느낌나는 탑이 규모가 아주 컸다.

원래는 80미터 넘는 높이였다고 하는데,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서 지금은 50미터 정도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탑 주위를 둘러보니 코끼리 상이 보였는데 정말 코끼리 실제 사이즈대로 만든것처럼 아주 컸다.

무너진 곳이 많았지만 너무 멋졌고, 가까이서 보고 멀리서보는 매력이 다 멋있어서 한참을 머물렀다.

왓 체디 루앙 안에 있는 나무들은 전부 다 너무너무 멋지고 커서 나무구경하는 것도 힐링이 되었다.

해질 녘이 되니 건물이 주황빛으로 빛나면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녁시간대가 되니 더위도 조금 꺾이면서 하늘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이 많은 치앙마이 :)

치앙마이 곳곳의 자연과 나무들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왓 체디 루앙에도 와상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지 않아서 신기했다.

하늘색이 점차적으로 변화가는 과정을 너무 멋스러웠다.

치앙마이에는 아주 많은 사원들이 있지만 왓 체디 루앙은 개인적으로 정말 힐링하기에 좋은 그런 사원이라 너무 좋았다.

해가 거의 지고 나서야 왓 체디 루앙을 나올 수 있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입장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