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순두부맛집 9남매두부집

오랜만에 강릉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하필 비가 내렸다.

이상하게도 강릉에 갈 때마다 비가 내리는데, 뭔가 이상하네 ㅎㅎ

그래도 비오는 운치에 맞게 점심메뉴는 순두부를 먹기로 결정!

동화가든이 너무 유명하지만 강릉에 두부 맛집이 많으니까, 오빠가 또 순두부 맛집을 찾아냈다!

9남매두부집 식당으로 들어갔다.

두부집이지만 청국장 메뉴도 있었고, 두부전골과 순두부전골 모두 다 맛있을 것 같았다.

우린 순두부 전골을 조금 덜 맵게 주문했다.

그랬더니 반찬이 아홉가지나 나왔다.

아주 정갈하게 나온 아홉가지 반찬은 전부 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특히 묵과 멸치볶음, 된장고추무침이 너무 맛있었고 다른 반찬들도 전부 다 맛있었다.

무조건 리필각이다.

순두부찌개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조리가 되어서 나왔는데, 약불로 살짝만 보글보글 끓여주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밥은 조가 들어간 밥으로 아주 찰지고 맛있었다.

순두부찌개는 양도 많았는데, 부드러운 순두부가 보글보글 끓어가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색깔은 진해서 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맛을 보니 우리 입맛에 딱 맞을 정도로 맵지 않았다.

한국자씩 떠서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었고, 순두부 자체가 진짜 부드러워서 식감도 좋았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건강한 맛인데도 너무 맛있는게 신기한 맛? ㅎㅎ

메인메뉴는 순두부찌개지만 아홉가지 반찬도 너무 맛있어서 골고루 아주 잘 먹었다.

반찬 다 먹으니 리필도 가능하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다.

(사장님이셨나?)

강릉 갈 때 순두부찌개 생각나면 9남매두부집으로 또 가야겠다.

다음에 가면 두부전골이랑 청국장도 먹어보고 싶다.

그러려면 두 번은 더 가야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