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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맛집 엄마손 태백 물닭갈비▷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8. 13. 09:11반응형
장호항에서 물놀이를 하고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가 물닭갈비 맛집이 있다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엄마손 태백 물닭갈비.
철판 닭갈비, 숯불 닭갈비는 많이 먹어봤는데 물닭갈비라는 건 처음 들어봐서 생소했다.
물닭갈비가 뭘까?
일단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좌식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이 있었고, 우린 안쪽 좌식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이 붙어있는 자리를 단체석이라고 비워두시는 것 같았다.
물닭갈비 1인분은 만원이었는데 다른 닭갈비집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맛은 매운맛과 보통맛이 있어서 우린 보통맛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야채가 가득 올라간 물닭갈비가 나왔는데, 야채 종류가 정말 많았다.
부추, 깻잎, 팽이버섯, 미나리 등 녹색채소가 정말 많이 올라가 있었다.
야채 안쪽에는 닭갈비가 들어가 있고, 육수는 이렇게 나중에 부어주신다.
먹으면서 육수가 부족하거나 하면 틈틈히 오셔서 부어주셨다.
뽀얀 육수로 바글바글 끓여먹으면 되는데, 물닭갈비 처음이라 정말 기대가 됬다.
그리고 안쪽에 들어있는 당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당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라면사리를 하나 주문했는데, 잘못 들으셔서 당면이 나왔다는 ㅎㅎ
우린 그걸 모르고 라면사리를 또 하나 주문했다.
어쩐지 먹는 내내 양이 많다고 느꼈던 이유가 있었다.
당면도 물닭갈비가 정말 잘 어울려서 이렇게라도 먹어보길 잘했다 싶었다.
녹색 채소들 가득 들어간 물닭갈비는 끓어갈수록 냄새가 너무 좋았다.
당면과 떡이 먼저 익었기에, 야채와 함께 맛을 봤다.
국물맛도 너무 좋고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닭갈비도 점점 익어가고 있었다.
당면과 떡과 국물 떠 먹으면서 닭갈비 맛도 기대를 했다.
닭갈비는 뼈가 들어간 닭이었는데, 살이 어찌나 쫀득하고 부드럽던지!
가슴살 부위도 정말 쫀득하고 맛있었다.
역시 맛집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주문한 라면사리가 나와서 육수 더 넣어서 끓여 먹었다.
물닭갈비는 라면사리와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어떤 사리든 간에 안 어울릴 수가 없는 맛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역시나 볶음밥!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는데, 바닥에 눌러붙을 때까지 아주 맛있게 만들어 주셨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설명도 너무 잘 해주시고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건 안쪽 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는 거다.
그래도 우리가 더워보이셨는지 선풍기도 직접 틀어주시고 정말 친절하셨다.
맛있게 눌러붙은 볶음밥도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난생 처음 물닭갈비를 먹어봤는데 새로운 메뉴를 접했다는 게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삼척 가면 무조건 물닭갈비 먹으러 가야겠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 많이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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