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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경포대 수제버거가 맛있는 카페 오션스 강릉수제버거 사근진해변 포토존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3.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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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으로 수제버거를 먹기로 했다.
    강문해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건물이 커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언뜻 보면 수제버거 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얗고 귀여운 건물로 들어가 봤다.
    창문이 커서 햇빛 정말 잘 들어올 것 같은 건물이었다.

    내부도 굉장히 넓고 테이블도 많았는데, 우린 커다란 창가 앞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다양했는데 우리는 오션스 스페셜 버거 세트와 씨펄 에멘탈 버거 싱글을 주문했다.
    왠지 양이 엄청 많을 것 같았다.
    셀프 매장이라 직접 카운터 가서 주문하고 결제하면 진동벨을 주신다.

    우린 창가에 자리를 잡았는데, 천장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다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빛이 엄청 잘 들어오겠구나 싶었다.
    햇살 좋아하는 1인으로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카페 내부가 워낙 넓어서 손님들이 꽤 있었음에도 바글거리지 않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오픈키친이라 주방도 한눈에 보였는데, 햄버거빵과 패티, 치즈까지 아주 맛있게 요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 맛있겠다..!

    셀프코너에서 식기와 물 등 직접 가져다가 사용하면 된다.
    대충 세팅을 해 놓으니 진동벨이 울렸다.

    오션스 스페셜 버거 세트와 씨펄 에멘탈 버거 싱글.
    왠지 욕스럽지만 씨펄은 Sea Pearl을 의미한다 ㅎㅎ

    창가 바로 앞에 앉았더니, 왠지 야외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사진이 나왔네?
    세트구성은 버거와 음료와 감자튀김이 나온다.

    오션스 스페셜 버거는 치즈가 이만큼이나 쭉쭉 늘어난 비주얼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감자튀김도 통통하고 바삭해 보였고, 피클도 몇 개 나왔다.

    그리고 씨펄 에멘탈 버거는 에멘탈 치즈가 한가득 들어간 버거였는데, 생양파가 들어간 버거였다.
    그래서 생양파의 알싸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정도면 비주얼 깡패 아닌가요..?

    배고파서 빨리 먹고 싶은데 사진은 찍어야 겠고 ㅋㅋㅋ
    잠시 지체 후 우린 식사를 시작했다.

    일단 며칠전에 노는언니에서 본대로 박세리 선수의 감튀 소스 레시피를 따라 살짝 만들어주고 ㅋㅋ
    케찹+핫소스+통후추를 갈아서 감튀 찍어먹어 봤는데 맛있었다.

    감자튀김도 바로 튀긴 감자라 그런지 눅눅하지 않고 아주 맛있었다.

    에멘탈 치즈 듬뿍 들어간 씨펄 에멘탄 버거는 생양파의 맛이 아주 알싸하고 맵게 느껴졌다.
    자칫 잘못 먹으면 많이 맵다.
    그래도 생양파의 맛을 치즈가 잡아주고, 패티도 아주 두껍고 맛있어서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버거였다.

    그리고 오션스 스페셜버거는 구운양파와 버섯이 들어가고 바베큐 마늘소스에 아일랜드 드레싱이 뿌려진 버거였는데, 일단 아주 큼직하고 양이 많았다.
    패티 뿐만 아니라 해쉬브라운까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모짜렐라 치즈가 아주 듬뿍 흘러내리고 있으니, 모짜렐라 치즈가 식기전에 빨리 먹는 걸 추천한다.
    우리처럼 사진찍다 먹을 타이밍 놓치면 치즈가 굳어버린다는거...ㅠ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햄버거빵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지 아주 폭신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역시 수제버거라 프렌차이즈의 맛과는 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세트로 두 개 했으면 너무 많았을 것 같다.
    피 뽑은 날이라 수제버거 아주 맛있게 먹고, 나중에 보니 영수증 리뷰 하면 순두부젤라또를 서비스로 준다고 해서 리뷰도 작성했다.

    그럼 순두부로 만든 순두부 젤라또를 한컵 주신다.

    고소한 순두부 맛이 나는 젤라또는 처음이었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식후 디저트로 먹기에 너무 좋은 맛이었다.

    맛있게 먹고 사근진 해변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갈매기들 가득한 사근진 해변의 날씨는 아주 따뜻했는데,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로 따뜻한 날이었다.
    벌써 봄인건가?

    사근진 해변 쪽에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방파제가 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슬쩍 데이트를 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해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바닷물을 아주 맑았다.

    해변공원 같은 느낌으로 포토존처럼 꾸며진 꾸며진 공간이 있어서 사진찍고 놀기에 참 좋았다.
    사람도 많이 없으니 나중에 여름에도 와봐야지.

    처음 가 본 수제버거 맛집과 처음 가 본 사근진 해변이 너무 아름다웠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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