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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후 내가 이세상에 없다면 - 시미즈 켄
    ▷ 국내여행/□ 책속에서 2021. 1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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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방역시간이 가까워져서 급하게 집어든 책인데, 정신건강의학과 의학 박사가 이야기해주는 심리치료 후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로 암에 걸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했는데, 의료의 목적과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 한번 더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지금 당신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며 살고 있습니까?

    가슴 속 한켠에 늘 지니고 있는 말이지만, 막상 살아가다 보면 잊혀지고 묻어두게 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must' 보다는 내 마음속의 'want'를 더 잘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미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최선을 대해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잊고 살고 있는 게 아닐까.
    누구에게나 죽음은 존재할 수 있고, 그 죽음의 시간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조금 더 죽음과 삶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암이라는 병이 이제는 흔한 병명이 되었지만,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암을 완치하거나 연명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암에 걸렸을 때 제대로 화를 내고 제대로 슬퍼하는 과정 또한 또하나의 치유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늘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면, 한번 뿐인 여행이라고 한다.
    단 한번 뿐인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어떠한 것을 얻어갈 수 있을까.
    어떤 추억과 어떤 장면을 남기고 싶을까.
    한참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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