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속초센텀마크점 망원동 티라미수

롯데시네마는 두 번째로 방문했는데 오전에 영화 <모가디슈>를 보고 나왔다.

소말리아의 모가디슈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영화는 몰입도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의외의 웃음 포인트들이 꽤나 많았고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영화다.

조금 영화적 설정이 과한 장면도 있었지만, 그게 또 영화의 매력이니깐.

암튼 영화를 보고 롯데시네마 건물 1층에 있는 망원동 티라미수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입구가 양쪽으로 있었고, 옐로우와 그린컬러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티라미수 가격은 4,900원에서 5,300원까지였고, 티라미수는 9종류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티라미수는 홀케이크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쇼케이스 안에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레트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옛날 유리병(?)에 들어있는 망원홍차도 눈에 띄었다.

뭔가 아주 톡 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병이랄까?

티라미수 이외에도 커피 등 음료메뉴는 뒤쪽 벽에 메뉴판이 있었다.

커피가 저렴한 편이다 :)

그리고 쇼케이스 안에 줄줄이 서있는 귀여운 티라미수들.

맛이 다양해 보였는데, 컬러도 다양해서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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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코코넛 티라미수 5,500원

딸기 티라미수 5,300원

블루베리 티라미수 5,300원

민트초코 티라미수 4,900원

인절미 티라미수 5,300원

오레오 티라미수 4,900원

녹차 티라미수 4,900원

얼그레이 티라미수

오리지날 티라미수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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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맛있어 보였지만, 일단 오리지날 먹어보기로 하고 오빤 녹차 티라미수를 골랐다.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망원동 티라미수 로고가 독특했는데, 자세히 보면 벽지가 로고를 무한복사해서 디자인한 모양이었다.

오래 보고 있으면 눈 아픔;;

엔틱한 느낌의 화장대(?)도 보여서 고풍스러운 느낌도 들었는데, 초록 타일과 심플한 테이블 덕에 인테리어가 독특함을 느꼈다.

그래도 컬러감이 있어서 사진찍으면 다 이쁘게 나오는 느낌이다.

우리가 주문한 녹차맛과 오리지널 티라미수는 종이컵에 담겨 나왔다.

고운 가루(?)가 뿌려져서 나왔는데, 티라미수 먹을때 숨 잘못 들이마시면 가루 잘못 흡입하는데 조심해야 한다;;; 

암튼 오랜만에 먹는 티라미수는 맛있었다.

녹차는 확실히 녹차향이 진했고, 오리지널은 기본이었다.

안에 들어간 쉬폰이 부드러웠지만 빵의 느낌이었고, 엄청 부드러운 건 아니었지만 맛은 만족!

인당 하나씩 먹으면 은근히 양이 적지 않다.

다음엔 오빠가 좋아하는 민트초코도 먹어봐야겠다.

아직 이 건물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맛있게 잘 먹고 온 것 같다.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좋았던 시간이다 :)

담에 영화보러 갈 때 또 티라미수 한 잔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