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명태회냉면 맛집 속초 단천면옥

속초에는 냉면 맛집이 많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는 명태회냉면이 유명한데, 예전에 맛있어서 몇 번 방문했었던 단천면옥에 오랜만에 들렀다.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았고,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다.

폭염으로 뜨거운 날이었는데, 안쪽에 자리를 잡으니 생각보다 내부가 엄청 시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시원한 냉면 먹을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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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회냉면 9,000원 (특)10,000원

물냉면 9,000원 (특)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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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추가(비빔,물) 4,000원

곰탕 8,000원

아바이순대 12,000원

오징어순대 13,000원

모듬순대 23,000원

수육(2인기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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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네 명이라 명태회냉면 두개, 물냉면 두개를 주문했다.

고구마전분 반죽과 홍시가 들어간 양념장을 소개하는 문구가 왠지 더 입맛을 돋우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냉면과 순대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주문 후 심플한 반찬 두 종류와 온육수, 냉육수가 나왔다.

그리고 정갈하게 나온 냉면들 :)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오랜만에 왔지만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냉면 비주얼 예쁨주의 :)

물냉면도 고명들이 정갈하게 올라가 있었다.

더워서 그런지 물냉면 육수를 바로 호록록 마시고 싶었다.

명태회냉면은 식초 한번 꾹, 황설탕 한 스푼, 겨자 약간, 찬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예시대로 정확하게 넣어서 비볐다.

그리고 맛 봤는데 역시 그 맛 그대로라 너무 맛있었다.

냉면 맛집 정말 인정!

국물도 맛있고 면발도 아주 가늘고 쫄깃했다.

맛보신 시부모님 모두 너무 맛있다고 하시고, 다들 명태회냉면 먹느라 말도 없이 그릇을 비워 나갔던 것 같다.

물냉면은 고명을 가위로 잘라 식초와 겨자를 조금씩 넣고 먹으면 된다고 한다.

역시 물냉면은 육수맛이 최고였다.

밍밍하지 않고 적당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육수가 참 매력적이라 명태회냉면 못지 않게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지도 않아서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한그릇 만드는데 34가지 재료로 52일이 걸린다는 단천면옥의 냉면.

냉면 생각날 땐 정말 여기가야 한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고 속초시 요리명장집이라고 한다.

여름철 최고메뉴 냉면 맛집으로 놀러오는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