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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카페 | 설악산 뷰가 아름다운 시드누아(SEEDNOIR)▷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4. 11. 09:29반응형
운동하기 전 어느 날.
인스타에서 많이 봤던 카페인 시드누아에 들르게 되었다.
인스타 핫플 카페로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름 신상 카페였다.
카페 앞은 이렇게 완전한 자연이 바로 보여서 어디 멀리 놀러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제 정말 봄 느낌이 만연해져서 산도 푸르르고 꽃도 알록달록 예쁘다.
카페 외부는 굉장히 커 보였고,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슬라이드 나무 문도 아주아주아주 컸다.
건물이 크니까 문은 이 정도 사이즈는 되어야지??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발열 체크를 셀프로 할 수 있었고, 센서와 10cm 이내에 손바닥을 대면 발열체크가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이다.
센서가 아주 작 먹혀서 한번에 측정이 가능하다.
코로나요 요즘은 어딜가도 이런 문구가 꼭 붙어있다.
언제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마스크 없이 살 수 있을까ㅠㅠ
시드누아에 딱 들어가자마자 엄청 높은 층고에 탁 트인 전망에 아주 강렬하게 와 닿았다.
일단 아주 넓은 한 공간이었고, 우드와 라탄느낌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 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카페 안에 나무를 심어 놓을 정도로 진짜 층고가 높았고, 다른 식물들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마스크 착용 필수.
카운터 바로 앞 쪽에는 베이커리 메뉴가 진열되어 있었고, 카운터 옆 쇼케이스 안에는 케이크들이 있었다.
베이커리 메뉴들은 대략 4000원 후반대부터 6000원대까지 있었고, 케이크 메뉴들은 거의 750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뷰와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포인트라 가격이 사악한 건 어쩔수가 없다.
아메리카노 5,000원
콜드 브루 커피 6,000원
카페 라떼 6,000원
바닐라 라떼 6,500원
얼그레이 밀크티 6,800원
콜드브루 블랑 6,800원
모카 블랑 6,800원
흑임자 블랑 6,800원
피넛 블랑 6,800원
제주그린티 쇼콜라 7,300원
오미자차 6,800원
오미자에이드 7,300원
퓨어밀크빙수 11,000원
음료 가격도 굉장히 사악한 편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산딸기 다크쇼콜라 케이크를 주문했다.
산딸기 다크쇼콜라는 프랑스산 초콜릿을 사용한다고 한다.
카페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보이는 큰 통창 쪽이 뷰가 정말 좋은 자리였다.
창가자리에 앉으면 설악산과 함께 울산바위까지도 보이는 뷰라서 아주 개방감이 넘쳤다.
마치 산 어디쯤 와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잔디밭과 나무들도 너무 느낌이 좋았다.
이젠 봄도 되고 했으니 더 더워지기 전에 야외 테이블에 나가서 커피 한잔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카페 내부에는 정말 식물들이 많았다.
아주 큰 잎을 가진 모스테라가 많았고, 커다란 나무와 작은 식물들도 마치 화원처럼 정돈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큰 카페의 습도조절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싶다.
운동하러 가기 전 우연히 들를 카페라서 그냥 츄리닝 차림이지만, 뭐 배경이 멋지니까 :)
평일 낮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북적거리는 느낌이 전혀없이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자리가 왠지 이뻐서 여기서 사진을 몇장 찍어 뒀다 :)
메뉴는 금방 나왔고 진동벨로 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셀프 픽업 후 먹으면 된다 :)
커피잔은 심플하다.
그리고 이 산딸기 다크쇼콜라가 진짜 맛있었다.
진하면서 중간중간 씹히는 산딸기에서 나오는 향이 너무 새콤하고 잘 어우러졌다.
물론 커피랑 같이 먹으니 더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나는 라떼는 조금 연하게 주문했지만, 진하게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카페 내부 벽에 붙어있는 스피커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네 개 정도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스피커면 몇 천은 들었을 것 같은 느낌;;
그리서 음향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난다.
다른 카페가면 생각 안나는 것들이 이렇게 기억날 정도라는 건, 그게 참 인상적이라는 거다 :)
가장 좋았던 것 사람이 바글거리지 않았다는 거 :)
화장실은 사이드쪽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이어져 있는 건물에 있었고, 화장실 시설도 심플하니 괜찮았다.
왠지 이케아에서 본 것 같은 대형 거울이 세 개 걸려있었다.
카페 천장에는 대향 쿨링팬도 돌아가고 있었다.
굉장히 큼 ㅎㅎㅎ
엄청 날 좋은 날 예쁜 카페를 즐기고 온 것 같다.
시드누아 건물도 예쁘고 내부도 탁 트이고 날씨도 좋아서 뷰도 좋았던 곳이다.
인스타 핫플로 유명한 이유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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