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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카페 |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 옛느낌 가득한 청록다방▷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1. 3. 7. 11:25반응형
www.youtube.com/watch?v=u9yuOEmcK4c
영월의 명소라고 불릴만한 한 군데 찻집이 있다.
젊은이들도 SNS를 보고 찾아단다는 청록다방.
내 예상으로는 옛날감성을 품은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옛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다방이었다.
영화에서 볼 법한 그런 분위기와 소품들이 가득했고, 테이블이며 의자며 모두 옛스러운 느낌이 가득했다.
일하시는 분들의 스타일과 말투도 이곳에 아주 오랫동안 스며들어 있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음료의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커피 2,000원
녹차 3,000원
쌍화차 5,000원
우유가 5,000원???
뭐 이정도이고, 대부분의 메뉴는 3,000원 조금 더 나가면 5,000원이었다.
이와중에 우유는 왜 오천원일까 ㅎㅎㅎ
우린 커피와 쌍화차를 주문해봤다.
여기 쌍화차가 아주 맛있다는 소문이 있었기에.
음료가 나오는동안 낙서가득한 벽과 옛사진이 걸려있는 곳곳을 구경했다.
이것이 진정한 레트로인가.
그리고 커피와 쌍화차가 나왔다.
커피는 청록다방 느낌의 찾잔이 아니라 나는 조금 아쉬웠다.
스텍커블 찻잔이 나오길 기대했던 1인.
그리고 정말 뭔가가 가득 들어가 있는 쌍화차.
작은 잔에 나왔지만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가운데 노른자는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었다.
노른자와 함께 다양한 견과류들이 들어가 있었고, 노른자를 터트리지 말고 견과류부터 먼저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
그리고 커피는 옛날식으로 커피가루, 설탕, 프림을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었다.
설탕 둘, 프림 둘을 넣어서 섞어봤다.
다방커피란 이런것인가.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아주아주 옛날느낌 성냥박스도 놓여있었다.
나 어릴 땐 이런게 많았더랬지.
지금보니 왠지 옛날감성 뿜뿜 느낌이다.
영월여행을 하면서 중간에 들렀던 청록다방.
느낌이 옛스럽고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가격이 너무나도 저렴하고 그에 비해 은은했던 커피와 쌍화차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싶다.
영월을 방문할 때 또 한번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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