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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사진관 | 결혼 3주년의 추억을 담은 서락사진관▷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2. 2. 11:00반응형
벌써 결혼 3주년이 다가왔다.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사진을 찍어 추억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속초에 있는 서락사진관을 예약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1월 28일 당일로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사진관에 도착했다.
강풍이 불어오던 날이었다.
서락사진관은 모습은 나무나무하며 따뜻한 분위기였다.
밖에서 보면 정말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인테리어다.
서락사진관 입장은 예약시간 10분 전부터 가능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예약을 하면 촬영시간은 1시간이다.
촬영시간은, 준비하고 촬영하는 시간 5~10분, 이미지셀렉 15~20분, 사진보정 및 인화 10~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진관 내부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진관이었다.
마치 은은한 카페같기도 하다.
촬영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진행되었던 것 같다.
웨딩촬영도 셀프로 했던 우리는,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생각보다 어색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아주 기분좋으신 사장님께서 아주 쾌활하게 촬영을 진행해주셨고, 약 15분 정도 미소를 끌어올리며 촬영을 진행했다.
사장님께서 대단한 텐션을 가지고 계셔서 우리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을 하고 이미지셀렉하는 시간에 우리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면, 나중에 사진사분과 함께 최종적인 사진을 셀렉하면 된다.
우린 메인사진 한장과 4분할컷에 들어간 사진 네 장을 골랐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는데 꽤나 고민스러웠지만, 즐거웠다.
사진에 들어간 문구도 적을 수 있어서 우리도 3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는 문구를 적었다.
나중에 보니 폰트도 너무 마음에 든다.
보정작업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관을 구경하며 셀카도 찍고 시간을 보냈다.
간만에 예쁘게 꾸미고 구두신으니 뭔가 어색하면서도 재미있었다.
그렇게 한시간동안 알차게 사진을 찍고 점심식사를 한 후,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다.
강풍이 불어 너무너무 추웠기 때문에..ㅎㅎ
메인사진은 레터링이 되어 있어서 아주 느낌이 좋았다.
원래는 이 액자에 있는 사진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인데, 서락사진관에서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
최근에 아빠가 되셨다며 기분이 좋으셔서 선물을 주신다고 했다.
이렇게 감사할수가!
액자 뿐만 아니라 달력까지도 선물로 받았다.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다양한 기쁨에 쌓여있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셀렉하지 않은 사진까지 종이액자에 담겨 선물로 받았다.
이렇게 듬뿍 선물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던 날이다.
아무리 강풍이 불고 눈발이 흩날려도 참 따뜻하구나 하고 느꼈던 시간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사진관에서의 추억을 더 많이 남겨좋고자, 원본사진들도 구매했다.
짧은시간이라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진을 받아보고 또 한번 즐거웠다.
보정하지 않은 사진들만의 매력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
보정도 너무 예쁘게 해주시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끌어올려주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던 서락사진관.
기분좋은 결혼기념일에 많은 선물을 받고 온 것 같다.
매년의 결혼을 기념하며 의미있는 사진들을 남겨두고 싶다.
늘 쾌활하고 재미있는 우리 남편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즐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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