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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수)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튀르키예 여행을 떠나는 날.어제까지는 눈이 펑펑 쏟아지던 속초였는데 오늘 날씨는 마치 봄처럼 햇살이 가득했다.

짐을 가득 싣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깐 버스를 기다리는데, 새로산 캐리어 바퀴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잠깐 한눈판 사이에 도로로 미끄러져 가서 깜짝놀랐다.

무사히 오후 2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창 밖으로 보이는 설산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다.
최근 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이란 바로 옆나라인 튀르키예는 괜찮을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카페에서 들려오는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다행히 큰 걱정을 덜어주었던 것 같다.
이스탄불 공항을 떠나 안탈리아까지 무사히 갈 수 있기를!

가평휴게소 한번 들르고 약 3시40분 정도 걸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터키항공은 제1터미널.
인천 쪽으로 갈수록 공기가 탁해졌다.


인천공항 도착!


같이 사진 한장 찍고!


하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바글거리지는 않았고 아직 카운터가 오픈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왔다.

돈까스 하나 시켜서 먹고 뉴스 보면서 충전도 하고 나니 여덟 시쯤 된 상태.
오빠가 모바일 체크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 일단 카운터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인천공항 어플에서 보니 체크인카운터가 D로 나왔다.


D26~D36




기다리면서 안탈리아 맛집도 검색하고 저장해두었다!
작년에 못먹었던 맛집들 이번에는 많이 가봐야지!

생각해보니 온라인체크인을 해두면 백드랍만 하면 되지?
바로 백드랍 카운터로 갔는데 짐도 바로 부칠 수 있었다.
요즘 전쟁 때문에 수하물 검사가 철저한 것 같았는데, 그래서 위탁 보내고 나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라고 알려줬다.


잠깐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없었다.
바로 출국수속 하고 예전에 쉬었던 라운지로 찾아갔다.



트랜스퍼 라운지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유료사워시설과 편안한 의자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00:10분 출발 비행기인데 생각보다 보딩시간이 빨랐다.
11:10분부터 탑승수속을 한다고 했다.
쉴 수 있는 시간이 한시간뿐이었지만 다리뻗고 푹 쉴 수 있었다.

발목 재활운동도 하고 양치하고 세수도 하고 나니 한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바로 32번 게이트로 이동했다.
밤이라 확실히 비행일정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우린 29번 좌석이라 바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탑승을 빨리해 보는 건 처음이었다.




좌석마다 어메니티가 놓여져 있었는데, 파우치 안에는 기내용 슬리퍼와 양말, 안대, 칫솔, 치약, 귀마개가 들어있었고, 빨간색 헤드셋은 생각보다 편안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발받침이었다.
요즘엔 발받침 있는 비행기를 많이 못봤는데, 발받침 최고 맘에 듦!


이륙시간이 00:10분이었는데 탑승이 빨리 완료되어서인지 5분 일찍 출발했다.



영화도 생각보다 많았지만, 모니터 아래에 붙어있는 리모컨이 빠지지 않아서 좀 불편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륙하고 20분 정도 지나니 승무원이 기내식 메뉴판을 니눠줬다.
메뉴판을 이렇게 따로 나눠주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메뉴는 비빔밥과 그릴드치킨이었고, 착륙 전에는 스크램블 에그 메뉴가 나온다고 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받고 손을 닦으니 한시간 만에 기내식이 나왔다.
오빠는 비빔밥, 나는 그릴드치킨으로 먹아보기로 했는데, 확실히 비빔밥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디저트는 초코케이크가 나왔는데, 지금까지의 모든 비행에서 먹었던 디저트 중 제일 맛있었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 식감에 달기도 딱 좋고, 커피나 홍차 주문해서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기내식 맛있게 먹고 7시간 정도는 계속 잠만 잤다.
오른쪽에 앉은 스페인어하는 아저씨가 비행기가 어색하신지 의자 눞히는 법, 테이블 펴는 법 등등을 잘 모르셔서 꽤나 많이 도와드렸다.
착륙 전에 고맙다며 통성명도 하고 :)
과테말라 사시는 닐 아저씨 반가웠어요!




열심히 자고 있는데 오빠가 밥먹으라며 깨웠다.
착륙 두시간 전에 불이 켜지더니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침식사는 오믈렛으로 통일!
오믈렛은 좀 짭짤했고 버터와 딸기잼 발라서 먹는 빵은 따뜻한 홍차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더 파더'
깊은 울림과 함께 슬픈 영화였다.
생각할 게 많아지는 스토리.


아침식사하고 유심도 바꾸고 음악도 들으면서 짐정리 조금씩 하다보니 도착까지 35분 정도 남았다.
총 비행시간이 11시간 30분이었는데, 생각보다 중간에 너무 잘자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비행기는 이상하게도 화장실 웨이팅이 정말 길었다.
초반엔 거의 다섯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는..!


중간중간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는 구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터키랑 한국 시차는 6시간이라 이스탄불 도착하니 오전 5시 40분이었다.
출발은 조금 일찍 해서인지 예상 비행시간보다 10분 빨리 왔다. 정확하군!



이스탄불은 아직 해뜨기 전이었고, 공항이 워낙 크다 보니 한참을 걸어서 짐 찾는 곳까지 갈 수 있었다.
1년 만에 만나는 이스탄불 국제공항.




짐찾는곳으로 한참을 걸어갔다.
아직 발목이 완전히 나은게 아니라 붓고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걷기가 힘들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카트가 유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트래블월렛 카드 충전을 해서 카트를 이용 하기로 했다.
2.4유로의 행복.
손쉽게 카드만 긁고 나면 카트에 불이 들어오면서 방향을 알려 준다.

그러고 보면 한국 공항은 정말 좋은 편인 것 같다.


웰컴투 이스탄불.
작년엔 이 앞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엔 앞에 공사중에 밖에 나가서 찍기로 했다.


무사히 이스탄불 도착!
안탈리아까지도 안전하게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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