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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여행 | 이스탄불 숙소이동, 이스탄불 바클라바 맛집, 이스탄불 카이막 맛집, 갈라타탑(Galata Kulesi, Istanbul)▷ 세계여행/| Turkiye 2025. 5. 2. 10:14반응형
이상하게 아침마다 눈이 일찍 떠진다.
오늘도 7시 40분 쯤 눈이 떠져서 일찍 일어났다.
아침은 나가서 먹기로 하고 나갈 준비를 바로 하고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갔다.
늘 비어있는 리셉션..
Cavit Pastanesi 라는 빵이었는데 아침식사도 판매하고 있어서 우리는 터키식 조식 메뉴와 시미트 그리고 감자 페스츄리 빵을 주문했다.
평점이 좋은 빵집이라 그런지 빵은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조식 메뉴에 꿀이나 크림치즈가 나오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따뜻한 티 와 함께 먹으니 든든했다.
원래는 실내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야외에서 식사를 했다.
비가 떨어질 것 같은 날이었지만 많이 춥지 않았고 다행히 담배냄새도 많이 나지 않아서 식사하기 나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 숙소 취소 건과 제 예약에 대한 문의를 했었는데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숙소는 취소하기로 하고 다른 숙소를 다시 예약 하기로 했는데, 다행히 오전 중에 연락이 닿아서 처리를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숙소를 알아봐야 했고 오전 중에는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이동하기에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행히 어제 짐을 다 싸놔서 더 해야할 일은 없었다.
취소처리 후 우리는 다음 숙소로 이동을 했고, 오빠는 우산을 쓰고 나는 바람막이를 입고 이동을 했다.
캐리어를 끌고 약 10분 정도 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우리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번에 먹었던 맛집 바로 옆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마트들도 있고 빵집도 있었다.
비가 오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직원에게 캐리어를 맡겨 두고 우리는 근처에 나갔다 오기로 했다.
메인 거리 쪽으로 걸어가 봤는데 날씨는 역시 쌀쌀했다.
계속해서 비는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다.
우리는 거리를 걷다가 옷가게며 상점들을 들어가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몸을 녹였다.
느낌있는 이스티클랄 거리.
성수기엔 엄청난 사람들로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건물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가기로 했다.
이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굉장히 넓고 담배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았다.
인터넷 연결도 잘 돼서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조금 쉬었다가 나가니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있었다.
자주 볼 수 있는 귀여운 빨간 트램.
정차해 있는 트램 앞에서 사진을 잔뜩 찍었다.
귀여운 트램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는데, 관광지 느낌이 확 났던 시간이었다.
주변에 있는 상점으로 눈을 돌렸는데 카이막을 팔고 있었다.
상점 앞에 연예인 박명수의 사진이 붙어 있어서 여긴 뭐지? 하는 느낌으로 둘러봤는데 알고 보니 박명수가 다녀간 카이막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는 고민을 하다가 여기에서 카이막을 맛보기로 했다.
엄청 유쾌한 사장님께서 짧은 한국어를 구사하시며 주문을 받으시고 카이막을 가져다 주셨는데,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카이막에 비해 굉장히 꾸덕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던 카이막이었다.
꿀도 굉장히 맛있었고 물소의 젖으로 만든 카이 막도 식감이 구덕 하면서도 쫀득했다.
우린 따뜻한 티 와 소세지가 들어간 계란 메뉴도 주문했는데, 빵이랑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다. 매일 매일 빵을 먹어도 또 빵을 주문 해야 한다니 그래도 이번 카이 막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카이막 맛집 인정!!
아 행복한 맛이다.
사장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카이막 가게를 나왔다.
걸어다니는 거리마다 너무 아름다운 곳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다.
마그넷과 기념품 상점들이 늘어서있는 귀여운 골목길을 걸었다.
건물이 아름다운 거리에서 예쁘게 사진도 찍고 이 시간을 즐겼다.
아직은 추웠지만 데이트하기엔 좋았던 날!
사탕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정말 사고싶게 잘 진열해놓은 사탕가게에 눈에 띄었다.
밖에서만 구경하고 지나쳤다.
걷다 보니 갈라타탑 쪽으로 가게 되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갈라타 탑은 멀리서 봐도 정말 아름다웠고 갈라타 타워 쪽으로 가는 골목길도 정말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웠다.
난 몰랐는데 내가 옥수수를 좋아했구나 싶을 정도로 옥수수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ㅋㅋㅋ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라 확실히 추웠지만 아름다운 거리와 갈라타 탑을 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가가 많이 올랐는지 타워 입장료는 비싼편이었고 우리는 이스탄불 뮤지엄패스를 살지 말지 고민 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숙소로 돌아 가기로 했다.
그리고 갈라타탑 앞에는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가 있었다.
반가운 한국어 ㅋㅋㅋ
아름다운 거리에 많은 사람들과 관광지의 느낌을 많이 느꼈던거 같다.
비가 오는 날이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지만, 날 좋은 날이나 성수기엔 사람으로 넘쳐날 것 같은 곳이었다.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알록달록한 골목.
기념사진 찍기에 정말 최고였던 곳이다.
날 좋은 날 한번 더 오자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우리의 두번째 에어비앤비 숙소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행히 이번 숙소는 주방이 있어서 요리가 가능 했기 때문에 우리는 남은 식재료들을 사용해 비빔면을 해먹기로 했다.
웰컴디저트로 빵도 잔뜩 준비해주신 호스트!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
오랜만에 먹는 비빔면은 정말 맛있었고 오이와 토마토를 넣어서 식감도 너무 좋았다.
역시 한국의 맛이 최고!
저녁 먹고 조금 쉬었다가 우리는 다시 거리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숙소에서 바로 나와 메인 도로로 가는 길은 살짝 오르막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황금빛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일몰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보고 있는 거리가 전망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아름다운 위치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었다.
마치 해가 뜨는 것 같은 강렬한 빛이 구름 아래로 떨어졌다.
저 멀리 보이는 구시가지의 도시들은 조명을 하나둘씩 켜고 있었다.
우리는 메인도로로 가 탁심 광장 쪽으로 걸었다.
섬세하고 귀여운 거리를 둘러보며 :)
추워서 들어간 책방은 아주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었다.
귀여운 고양이도 따뜻한 곳을 아는지 노곤노곤한 표정으로 누워있었다.
트램이 다니는 길을 따라 걸었는데 사람이 많고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부는 곳이었는데 저녁 때가 되니 사실 많이 추웠다.
예쁘다.
아름답다.
우리는 탁심광장을 찍고 탁심모스크를 따라 숙소 길로 돌아오기로 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밤의 탁심 모스크.
숙소로 내려오는 길에 보니 바클라바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우리는 한번 맛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고 한국어도 조금씩 구사하고 계셔서 친근감이 들었다.
바클라바 두 조각과 따뜻한 티 한 잔을 주문했다.
바클라바는 굉장히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했다.
바클라바 두 조각과 티 한 잔이 75리라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늑하다.
의자에 앉으려고 의자 당겼더니 먼저 앉아있던 고양이 ㅋㅋㅋ
너무나도 맛있는 가성비 좋은 바클라바집을 발견하고 우리는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왔다.
단체사진도 :)
돌아 오던 길에 밥을 사기 위해서 저번에 닭고기 덮밥을 샀던 식당에 들렀는데 여기 직원들이 너무나도 유쾌해서 정말 한껏 웃고 올 수 있었다.
추웠지만 아름다운 도시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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