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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카페 노우즈x오우야 에스프레소바
    ▷ 국내여행/□ 한국에서 2022. 9.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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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하려고 들어간 에스프레소 바.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였는데, 작은 골목에 위치한 곳이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밖에서 사진을 찍으니 엄청 분위기 있게 나왔다.

    입구에 자동문인 줄 알고 까만 부분을 계속 눌렀는데, 미닫이 문이었다는 거 ㅎㅎ

    그냥 밀고 들어가면 된다 ㅎㅎ

     

    카페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살짝 옛스러운 느낌도 들었는데, 입구쪽 벽에 LP판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에스프레소 바라서 그런지 에스프레소 메뉴가 조금 더 다양했다.

    시그니처부터 해서 종로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커피도 있었다.

    오빠는 콘파냐, 나는 종로 시그니처 중 크렘 디 마롱을 마셔보기로 했다.

    그리고 미니미니한 디저트류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진짜 핑거푸드 느낌이라 작은 잔에 나오는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보였다.

    우린 디저트는 패스~

    잠깐 앉아 있으니 우리의 커피가 나왔다.

    너무 귀엽고 예쁜 잔에 나온 크렘 디 마롱과 콘파냐.

    콘파냐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일 줄 알았는데, 크렘 디 마롱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나왔다.

    비 오는 날이라 카페 내부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한적한 느낌의 카페를 즐길 수 있었다.

    동그랗게 빛나는 조명이 비오는 날과 참 잘 어울렸다.

    에스프레소 잔이 앙증맞아서 그런지 소장욕구까지 살짝 생겼지만, 사진으로 많이 담아 놓기로 했다.

    집에선 에스프레소를 안마시니까 :)

    콘파냐 마시는 남자 :)

    원래 커피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커피의 세계로 들어온 우리 남편 ㅋㅋ

    이번에 오우야에서 마신 콘파냐는 많이 쓰셨다고 한다 ㅋㅋ

    아직 에스프레소 바 메뉴는 고난이도~!

    크렘 디 마롱은 콘파냐보다 더 달콤한 맛이 많이 들어간 메뉴였는데, 비주얼도 너무 예뻤다.

    투명한 잔에 에스프레소와 크림이 올라가 있고 피스타치오까지 뿌려져 있어서 눈으로 마셔도 맛있는 느낌이랄까?

    달코한 크렘 디 마롱은 밤 스프레드가 들어가 있어서 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취향엔 딱 맞았다.

    에스프레소 바 분위기도 즐기고, 비오는 날의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거기에 더해 에스프레소 향과 맛에 우리의 시간을 잠깐 맡기고 온 느낌?

    비오는 날 또 생각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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