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도문동 유럽풍 예쁜카페 알쉬미 커피

도문동 종종 지나다니면서 봤던 알쉬미 커피 카페인데, 처음으로 방문해봤다.

카페 건물이 아주 아기자기하면서도 유럽풍이라 어디 멀리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건물이 세 개 정도 있었는데,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야 카페 건물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알쉬미 커피 :)

빨간 벽돌로 만든 귀여운 건물이었는데, 창문이며 소품이며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다.

카페 문앞에서 사진 찍으면 아주 이국적인 느낌을 얻어갈 수 있다 :)

여기가 속초인가?

카페 입구에서부터 작은 조명과 나무간판, 작은 정원의 테이블까지 정말 세심하게 꾸며놓으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었다.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기분이 좋아짐 :)

어서 카페로 들어가봤다.

미리 리뷰를 찾아보고 방문했는데, 여기 커피는 맛있는데 특히 아인슈페너가 맛있다고 해서 마셔보기로 했다.

오빠랑 아인슈페너 한 잔씩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는데, 정말 오래되어도 전혀 촌스러워지지 않는 인테리어가 너무너무 부럽고 예뻤다.

이런 집에 살고 싶네 :)

2층으로 올라가니 역시나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딱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서 손님은 우리뿐이었는데, 그래서 더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드톤의 정감가는 분위기와 귀여운 소품들, 스테인글라스까지!!

창문들도 어찌나 예쁘던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날씨가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에어컨에 선풍기까지 틀어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들이 걸려 있어서 조명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런 건 어디서 구해오시나 궁금할 지경 :)

테이블과 의자까지 정말 고풍스러운 느낌 가득했던 카페다.

그리고 햇빛 받아서 너무 예쁜 식물들도 눈에 띄었다.

멍하니 있으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보통은 그냥 음악을 틀어주는데, 여긴 라디오 클래식 채널을 틀어주셔서 더 좋았다.

그 덕에 오랜만에 클래식도 듣고 :)

아인슈페너 두 잔 주문했는데 양도 엄청 많았다.

아인슈페너에 올라가는 크림도 카페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치즈케이크도 하나 더 주문했다.

치즈케이크에 올라가는 크림은 아인슈페너 크림이랑 같은 크림이었다.

비주얼도 굿 맛도 굿!

아인슈페너 맛집 인정이다 :)

카페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인지 다른 손님은 없었는데, 우리끼리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건을 보내는 게 너무 좋았다.

고풍스럽다 증말 :)

사진찍고 커피도 즐기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도 들었다.

알쉬미 커피 카페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이었다.

커페에서 나오면서 보니 원두도 판매하고 있길래 조금 사가서 맛 보기로 했다.

원두 선택해서 말씀드리면 직접 분쇄도 해주신다 :)

100g만 사서 마셔보고 가까우니 나중에 또 와서 사가야지 :)

분위기며 맛이며 너무 좋았던 알쉬미 커피.

나중에 또 가야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