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파냐가 맛있는 따듯한 분위기의 한날 카페

예전에 수키 카페가 있던 자리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

인스타로 근황을 전해들었는데 새로운 이름의 카페로 오픈한다고 하길래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한날'이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가 생겼는데, 인테리어와 구조는 그대로 둔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나무나무한 느낌의 분위기 너무 좋다.

메뉴판도 그대로 :)

근데 가격이 참 착하다.

한날 카페 콘파냐가 너무 맛있다고 소문소문을 들어서 나도 한 잔 마셔보기로 했다.

콘파냐 한 잔과 유자차,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도 하나씩 주문했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 쪽의 분위기도 좋고, 그래서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차가운 날이었는데 역시 안으로 들어오니 훈훈하니 좋다.

점심시간 전에 방문했더니 우리밖에 없어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쌩얼일땐 역광이 최고 ㅋㅋ

주문한 콘파냐가 나왔다.

작은 유리잔에 담긴 모습이 약간 멋스럽달까?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주셔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는데, 콘파냐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일단 비주얼도 굳 :)

처음엔 그냥 마시고 나중에 스푼으로 섞어서 마시라고 팁도 알려주셨다 :)

지난번에도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도 역시나 그대로 맛있었다.

여기 휘낭시에가 참 맛있는 것 같다.

겉바속쫀의 식감이 아주 좋다.

커피를 안 마시는 오빠는 달콤새콤한 유자차를 따뜻하게 마셨다.

한모금 마셔보니 따땃하니 겨울철 차로 딱이다 :)

오빠는 커피냄새도 맛도 싫어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원두 냄새나는 카페를 늘 같이 가준다.

그리고 가끔은 아주 초큼 맛을 보기도..?

콘파냐는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 스푼으로 떠 먹어 봤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달콤쌉싸름한 그 향과 맛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마시러 가야겠다.

커피맛 모르는 오빠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