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앞 카페 쉴만한 물가

영랑호에서 식사도 하고 영랑호에서 커피도 마시기로 했다.

한번도 안 가본 곳이었는데 쉴만한 물가라는 카페였다.

카페이기도 하지만, 브런치와 파스타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들도 꽤나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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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카푸치노 5,000원

바닐라라떼 5,500원

카페모카 5,500원

카라멜마끼야또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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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오빠는 호두파이를 주문했다.

실내엔 사람들도 꽤나 있었고, 밖에 날씨도 너무 따뜻해서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햇살도 엄청 따사로운 날이었다.

호두파이는 아주 예쁜 접시에 담겨져 나왔고, 카페라떼는 겨울느낌나는 눈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라떼아트 굉장히 고퀄이네 :)

고소한 카페라떼 마시면서 눈사람 모양을 유지하려고 꽤나 조심히 마셨는데, 마지막엔 눈사람 머리만 남아버렸다 ㅋㅋ

호두파이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

호두가 가득 들어가서 식감이 좋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라떼와도 잘 어울렸다.

오빠 호두파이 뺏어먹기 :)

이렇게 야외에서 커피 마시는 게 얼마만인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뭔가 봄 느낌도 나고 즐겁고 대화도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