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 장칼국수 맛집 왕박골 식당

 

 

정말 오랜만에 왕박골 식당에 갔다.

작년에 딱 한번 가봤던 곳이었는데, 진짜 오랜만이었다.

주말이었음에도 웨이팅 없이 QR 코드 체크인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땐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의자 테이블들로 바뀌어있었다.

 

 

---

꿩 물만두 9,000원

장칼국수 8,000원

꿩 만두국 9,000원

---

메뉴는 아주 심플하게 딱 세개였고, 작년보다 가격은 1,000원씩 올라있었다.

국수와 물만두가 이 정도 가격인 건 사실 좀 비싼 느낌이긴 하다.

워낙 장칼국수 맛집이라 유명한 곳이긴 한데 가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다.

 

 

지난번에는 맛을 잘 모르고 그냥 주문했다가 너무 매워서 잘 못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덜맵게 주문이 가능해서 덜맵게 주문을 했다.

 

 

확실히 거의 안맵게 먹을 수 있어서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장칼국수는 직접 뽑은 생면을 사용하여 조리한다고 한다.

그래서 면발이 굉장히 탱글하고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장칼국수에 소라가 들어간다는거다.

맵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깍두기랑 김치가 맛있었다.

지난번에도 여기 동치미가 맛있어서 기억이 났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동치미가 시원하니 사이다맛이 나서 맛있었다.

 

 

그리고 꿩만두국.

만두가 세모난 모양으로 귀엽다.

떡만두국인데 떡도 부드럽고 국물도 부드럽다.

중간중간 으깬 두부가 들어간 것도 조금 신기하긴 했는데, 일반 만두국보다는 맛있긴 하다.

만두 자체는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워서 식감도 좋았다.

오랜만에 장칼국수 유명 맛집에서 장칼국수를 맛본 날 :)

종종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