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 제주생고기 오겹이네 참숯구이

 

 

암장 근처에 있는 오겹이네 라는 고깃집.

속초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던 곳인데 늘 손님이 많았던 곳이다.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오픈하기 살짝 전이라 조금 기다려야 했다.

 

 

방으로된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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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제주산 200g) 14,000원

목살(제주산 200g) 14,000원

소갈비살(미국산 180g) 14,000원

새우구이(8미) 10,000원

돼지껍데기(제주산 180g)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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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집이니까 오겹살을 주문했다.

 

 

고기 나오기 전에 다양한 반찬들과 쌈야채가 나오는데 종류가 다양하다.

배가 고파서 핑크색 샐러드를 미리 먹었다.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니 숯불과 함께 고기가 나왔다.

이게 바로 제주 오겹살인가 보다.

 

 

이렇게 숯불에 올려서 구워먹는 고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진짜 고깃집 느낌이랄까?

제주도처럼 멜젓소스가 가운데에 같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멜젓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은 멜젓소스 특유의 비린향이 별로 나지 않아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손수 잘라주신다.

우린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오겹살이 두툼하고 엄청  부드러워 보였는데 냄새도 장난아니다!

 

 

마지막 조각까지 예쁘게 구워주고 가시면 우린 이제 먹기만 하면된다.

말도 없이 오겹살 쌈싸먹고 멜젓찍어먹고 콩나물국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확실히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끝까지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겹이네는 식사 메뉴에 국수도 있었는데, 된장찌개랑 냉국수를 주문했다.

노랗게 맛있어 보이는 면발에 김치랑 김이 올라간 냉국수!

고기먹고 딱 먹으니 시원한 국물이 정말 잘 어울렸다.

고기랑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약간 육쌈냉면으로 먹는 느낌도 들고~

 

 

공깃밥에 된장찌개까지 클리어!

 

 

또 이렇게 싹싹 비워 맛있게 먹었다.

처음 가본 고깃집이었는데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나중에 또 생각날 것 같다.

냉콩나물국도 너무 맛있고, 식사메뉴인 냉국수도 너무 맛있었다.

사람들 바글거리기 전에 미리 자리잡고 앉길 정말 잘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