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카페 | 갯배st의 이색적인 카페 스타리안(Starian)

 

 

속초에 놀러온 언니네 부부와 함께 갔던 칠성조선소.

속초에서 유명한 카페라 선택한 곳인데, 7시 넘어서 가니 7시 50분까지 영업마감을 한다고 해서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다.

칠성조선소에서 바라보는 청초호 야경이 참 예쁜 시간이었다.

 

 

주변에 어느 카페를 갈까하다가 갯배스트에 있는 스타리안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도 한번 구경했던 적이 있었는데, 밤에 가보니 또 분위기가 달랐다.

 

 

1층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고, 2층은 카페와 함께 아주 넓은 공간이 멋지게 꾸며져 있다.

야외 공간도 있지만 저녁시간 때라 내부에 자리잡기로 했다.

 

 

스타리안은 분위기가 참 독특하다.

어떻게 보면 공장같은 느낌도 들면서,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을 배치해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게 한다.

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공장느낌과 화려한 샹들리에는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

에스프레소 4,2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바닐라라떼 5,500원

헤이즐넛라떼 5,500원

카라멜 마끼야또 5,500원

속초바다라떼 6,000원

흑임자 샷라떼 6,000원

---

초콜릿 5,500원

고구마 5,500원

복숭아/레몬 아이스티 5,500원

---

 

 

쪼르르 다양한 음료들을 주문했다.

추천 메뉴는 속초 바다 라떼?

 

 

이렇게 마치 바다같이 파란 컬러가 들어가는 커피메뉴 였는데, 딱 생각하는 그 맛이 난다고 한다.

컬러는 참 예쁘다.

 

 

오랜만에 이야기하고 따뜻한 음료도 마시고 카페 구경도 했다.

이렇게 금괴가 쌓여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주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다.

인테리어가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전세낸 것 처럼 우리끼리만 공간을 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커다란 샹들리에.

매우매우 화려하다.

 

 

일년만에 만나서 1년치 수다를 왕창 떨었던 날.

순례길에서의 인연이 이렇게까지 이어지다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너무 고맙고 즐거웠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