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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 영랑호 앞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라고(IL LAGO)▷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2. 5. 10:54반응형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둘이서 단체사진을 찍고ㅋㅋ
영랑호에 있는 일 라고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평일 오후라 손님도 거의 없고 한가했던 홀.
이런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왠지 어디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요즘은 늘 집밥을 많이 먹었지.
세트메뉴와 와인도 다양했다.
우린 피자랑 파스타를 주문했다.
창가에 자리잡고 앉았더니 바로 영랑호가 보였다.
저 뒤로 원래는 설악산도 딱 보이는데,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산쪽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쌩쌩 부는 바람에 영랑호 호수물이 물보라가 치기도 했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18,000원
해산물 크림 파스타 18,000원
동해안 봉골레 18,000원
쉬림프 오일 파스타 18,000원
수제 베이컨 오일 까르보나라 18,000원
비스크 로제 파스타 19,000원
해산물 치오피노 23,000원
일라고 마르게리따 15,000원
갈릭 베이컨 피자 17,000원
트러플 콰트로 풍기 19,000원
세이 치즈 피자 21,000원
찹스테이크 샤프란 리조또 21,000원
해산물 치즈오븐 로제 리조또 22,000원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와 세이 치즈 피자를 주문했다.
햇빛이 엄청 쨍하게 들어오는 자리라 날씨가 추웠어도 실내가 참 따뜻했다.
사진찍고 구경하고 있으니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딱 봐도 해산물 잔뜩 들어가서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는 오징어, 새우, 가리비, 조개가 들어간 파스타였는데, 밖에서 먹는 파스타가 참 오랜만이라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세이 치즈 피자.
여섯가지 치즈가 들어가서 세이 치즈 피자인가보다.
고르곤졸라, 체다, 프로볼로네, 스모크, 모짜렐라, 그라다파다노라는 치즈 여섯종류가 들어가고, 꿀에 졸인 살구가 위에 올라간 피자였다.
꿀에 졸인 살구가 하나씩 올라가 있어서 먹으면서 느끼하지 않고 달콤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피클은 병에 가득 담아 서빙된다.
이 세이 치즈 피자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집에서는 여섯가지 치즈맛을 한번에 볼 수 없으니, 이럴 때 외식하면서 즐겨야지.
한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식사하고 나오니 영랑호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기 시작했다.
이렇게 쎈 바람 너무 오랜만이다.
속초가 바닷가 도시라 그런지 가끔 이런 칼바람이 쌩쌩 부는건가 싶기도 하다.
바람이 뒤에서 밀어서 억지도 뛸 수 밖에 없었던 귀갓길.
그래도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그렇게 우리의 3주년 기념일은 재미나고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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