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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카페 | 아야진해변 앞 스위밍터틀(Swimming Turtle)▷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0. 11. 27. 12:46반응형
고성의 교암해변, 문암해변을 보고 아야진해변까지 걸었다.
걸어오는 길이 자전거도로로 잘 되어 있어서 예쁜 길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다.
어느 카페를 가볼까 하다가 아야진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스위밍 터틀에 들어가기로 했다.
카페 입구에는 대형 젠가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슬쩍 나무도막 하나를 위에 얹어보고 싶은 충동은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ㅎㅎㅎ
통유리창으로 꾸며진 스위밍 터틀은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의 카페였는데,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올라가면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하얀 인테리어의 카페 공간이 나온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한달 남짓인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가 있다.
스위밍터틀 1층에 꾸며놓은 트리 앞에서 멋진 오빠의 모습도 찍어주고 :)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로 하는 시스템이었고, 들어가기 전에 셀프로 발열체크하고 명단 작성을 했다.
빵도 먹을까 하다가 따뜻한 커피만 하기로 하고 우린 2층으로 향했다.
2층으로 가는 길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길다란 창으로 난 창밖풍경도 좋았지만, 마치 미술관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길이 기억에 남는다.
스위밍터틀 로고는 어느 아이가 디자인한 것 같았는데, 그것과 카페에 대한 Q&A에 귀엽게 적혀져 있었다.
카페로 올라가니 역시 바닷가 바로 앞 카페의 장점을 많이 활용한 티가 팍팍났다.
철조망 뒤로 보이는 바다가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이게 바로 그 로고인가.
너무 귀여운 거북이가 그려져 있었다.
이런 깔끔한 느낌 참 좋다.
계획하지 않은 데이트를 할 때면, 가끔 텀블러를 깜빡해서 너무 아쉽다.
아무리 이뻐도 이 종이컵은 너무 싫다.
화장실도 참 깔끔하고 심플하게 꾸며놔서 왠지 사진을 한장 찍어보고 싶었다.
통일감 있는 느낌이 좋았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다.
전체적으로 정말 하얀 느낌이 강한 카페다.
아야진해변 앞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루프탑도 너무 좋았다.
오후가 되면서 날이 추워져서 루프탑에서는 잠깐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는데,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뜨거운 햇빛 받으며 누워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카페를 나오는 길에 멀리 있던 젠가가 무너졌다.
바람이 휙 불고 갔을지도.
간만에 고성데이트 너무 즐거웠던 날이다.
바닷가 앞에 살고 있지만 또다른 바다를 보니 또 좋네.
이렇게 바다는 참 어느곳이나 똑같은 곳이 없는 것 같다.
매력이 다 가지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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