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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흐리드 | 오흐리드 호숫가 수영(Ohrid Lake, Ohrid)▷ 세계여행/14_North Macedonia 2020. 10. 11. 14:19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30
2019.09.01
푹 자고 일어났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게으름병이 돋았는데 움직이기가 귀찮았다.
다행히 긍정님은 두통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침은 남은 홍합죽과 옥수수를 먹었다.
다시 먹어도 맛있는 옥수수는 최고!
마트에서 사온 멜론도 생각보다 달고 맛있었다.
아침먹고 오늘은 호수에 수영을 하러 가보기로 했는데, 점심 이후에 가기로 하고 보던 드라마를 마져 봤다.
그리고 점심은 긍정님이 홍합 파스타를 만들었다.
기름 한방울 없이도 맛이는 파스타가 완성되었다.
가지와 파프리카 양념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수영복을 입고 나갔다.
작은 공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마치 해변처럼 꾸며진 곳이 나오는데 모래는 아니지만 잔디와 자갈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우린 잠깐 물에 들어갔다.
긍정님은 멀리까지 가서 물고기들을 잔뜩 보고 와서 신이 났고, 난 따뜻한 태양빛을 쐬며 누워있기도 했다.
구름과 바람과 그늘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잠깐 수영을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금방 추워졌다.
조금 더 몸이 덥혀지고 나서 할 걸 그랬나.
그래도 물에 젖은 몸을 햇빛 아래 말리는 기분은 참 좋다.
햇빛이 어찌나 세던지.
물기가 금방 말랐다.
우린 한동안 구름을 보고 새를 보고 물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올드타운 쪽으로 향했다.
이틀 추가한 숙소비용을 현금으로 내기로 해서 일단 돈을 뽑고 전날 갔던 빵집에 가서 또 커피를 한 잔 했다.
긍정님은 초코우유, 나는 오늘은 카푸치노.
전날 갔던 식당에서 먹었던 따르뚜르 샐러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숙소로 오는 길에 포장을 했다.
Viva Ksantika
오이와 요거트의 맛은 정말 최고!
그리고 여긴 정말 마늘도 넣어줘서 살짝 씁씁한 맛도 난다.
매력적이다.
욕심을 조금 더 부려서 푸드트럭에서 파는 와플도 하나 포장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결국 다 못 먹고 냉장고로 직행.
카약을 한번도 못 타봐서 내일은 카약을 타볼까 생각중이다.
그래도 일정이 늘어나니 하고싶은 것에 대한 리스트를 하나씩 더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내일 하루는 또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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