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 | 익선동 한옥거리 미담헌

 

 

 

 

익선동 한옥거리는 아기자기함이 넘쳐났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벽들과 소품들에 눈길을 빼았겼다.

이런 아기자기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렇게 한옥거리를 둘러보다가 들어간 미담헌이라는 카페.

한옥느낌이 물씬물씬 나는 그런 카페였다.

기와집으로 지어진 카페였는데 조명과 식물들, 한옥 그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다.

 

 

 

 

천장은 서까래로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자리잡은 자리 위에 있는 조명이 정말 멋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조각 케이크 하나를 주문해서 앉았다.

사람이 많은 자리를 피해 앉았더니 정말 한옥집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여행 다녀온 후 거의 2년만에 만나는 친구와 몇시간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그 동안의 근황을 이야기하는데만 해도 정말 시간이 쑥쑥 잘 간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벌써 해가 져 있었다.

해가 진 거리의 모습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 거리는 해가 지고 나니 사람이 더 많아졌다.

 

 

 

 

소화도 시킬 겸 걸어걸어 명동까지 갔던 날이다.

겨울의 명동성당 앞에는 이렇게 반짝이는 장미모형 조명이 아른아른 거렸다.

 

 

 

 

그렇게 친구와의 오랜만의 재회를 반짝거림으로 마무리 한 날.

그 이후로 코로나 사태로 그 친구는 아직도 못 보고 있다는 게 참 아쉽다.

나중에 건강하게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