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빵공장 & 루프탑 카페 설악산뷰 디저트카페 과자의 성

속초에 아주아주 큰 빵공장 겸 카페가 오픈했는데, 늘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해봤다.

1층 보이는 빵공장 | 09:00~18:00(매주 월, 일 휴무)

1층 판매장/3층 루프탑 카페 | 10:00~18:00(평일 일~목) / 09:00~20:00(주말 금~토), 성수기 (연중무휴)

3층 체험장 10:00~18:00(매주 수요일 휴무)

1층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빵지도였다.

빵지도 ㅋㅋ

너무 귀엽다 빵지도라니..ㅋㅋ

우리나라 지역별로 유명한 과일이나 특산품들의 위치를 빵모양으로 표기해놓았다.

그리고 빵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장이 1층에 있었다.

그리고 보이는 빵공장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빵이 만들어지는 과장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빵 반죽이 놓여져서 천천히 움직이는데, 빵의 모양을 잡고 색소를 뿌리고 오븐에 구워지는 과정이 너무 귀여웠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과정을 기계가 하는 게 정말 공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눈이 갔는데, 마침 만들고 있는 빵이 원주복숭아빵이라서 분홍분홍한 빵이 더 귀여워보였다.

그리고 복도쪽을 보니 빵공장에서 만드는 다양한 빵들이 귀엽게 진열되어 있었다.

원주복숭아빵이나 울산바위빵 등 아는 빵들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빵들도 귀엽게 진열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왠지 하나씩 다 맛보고 싶게 생겼다.

그리고 귀여운 빵공장답게 오늘 생산되는 빵을 귀엽게 자석으로 표기해놓은 판도 있었다.

빵 종류가 많았는데, 우리가 갔던 날엔 원주복숭아빵을 만드는 날이었다.

그리고 이번주 생산되는 제품과 다른날 생산되는 빵들은 이렇게 모아놓았다.

보이는 빵공장을 구경하고 3층에 있는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니 귀여운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 한 장 찍고 :)

슬쩍 카페를 보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천장도 높았다.

그리고 언뜻 보니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도 있어서 눈길이 갔다.

카페에서 자리를 잡기 전에 복도 쪽에 있는 로봇에 눈에 띄길래 구경하고 기로 했다.

6축 다관절 로봇이었는데, 물건운송하기,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춤추기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었다

궁금해서 한참을 지켜봤는데, 부품이 하나 빠졌는지, 이 로봇은 그림그리기와 춤만 계속 췄다 ㅋㅋㅋ

끝나지 않는 댄스본능에 몰입한 로봇을 구경하다가 우린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에는 정말 맛있어보이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플레이팅 되어있는 것도 어쩜 이렇게 예쁜지 :)

보이는 빵공장에서 만드는 빵들을 판매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울산바위 쿠키가 올라간 흑임자라떼는 있었던 것 같다.

---

에스프레소 5,0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바닐라빈라떼 6,500원

달고나라떼 6,500원

---

말차페너 6,500원

미숫페너 6,500원

초당옥수수페너 6,500원

핫초코

---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초당옥수수페너, 메이플 크림치즈를 주문했다.

약간 큰 호떡같이 생겼지만, 이름부터 너무 맛있을 것 같은 메이플 크림치즈 :)

빵인데 윗부분은 살짝 설탕을 녹여서 굳힌 느낌이 들 정도로 바삭한 편이었고,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고 달콤했다.

카페 내부는 천장도 높고 자리도 편안해 보였는데, 햇살이 너무 뜨겁고 생각보다 날씨가 더워서 우린 테라스로 나가기로 했다.

테라스에 자리잡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니 뭔가 봄이 벌써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왜 겨울인데 날씨가 이렇게 따뜻하지..?

따뜻한 야외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한껏 했다.

햇살이 좋아서인지 햇빛과 그림자가 모두 아름다운 날이었다.

화장실은 카페 내부에 있었는데, 화장실 가는 길에 보니 아주 큰 창문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 멋졌다.

설악산 뷰에 야외에는 테이블이 꽤나 많았고, 내부에는 빛나는 식물들도 멋스러웠다.

아직 크리스마스 느낌이 초큼 남아있는 카페를 나왔다.

밖에 봤을 땐 장난감처럼 생긴 과자의 성이 창문도 없어보여서 꽤나 답답할거라 생각했는데, 반대쪽은 아주 탁트이고 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는 과자의 성.

보이는 빵공장도 구경할만하고, 카페 내부쪽에 있는 체험장에서는 미리 예약하고 가면 할 수 있는 체험들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나중에 다른 디저트 먹으러 또 가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