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르세리베가완 | 브루나이여행 마지막날 로얄브루나이항공(Brunei Darussalam)
2023.06.10
[벤콩부부 부르나이여행] D+5(4)
호텔에서 다르트를 잡아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창 밖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브루나이는 정말 구름이 아름다운 나라인 것 같다.
현금도 거의 다 써 가고 :)
귀여운 모스크가 위치한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바로 앞에 세워주시는 기사님.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모스크를 지나 천천히 걸어가면 공항에 도착한다.
모스크의 돔 패턴이 너무 멋있었다.
남미와 태국에서도 자주 보던 식물.
이상하게 이 식물을 보게되면 꼭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다.
캐리어 하나는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해서 공항 내에 있는 저울에서 무게를 재봤다.
이코노미 좌석은 20kg까지 수하물 허용이 가능해서 우리캐리어는 넉넉하게 보낼 수 있었다.
이번에 오빠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로얄브루나이항공을 오며 가며 이용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브루나이 국적기라 그런지 서비스며 친절도며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브루나이가 주는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다.
물론 한국에서 출발할 때 한국인 직원의 응대는 최악이었지만...
수하물 부치고 티켓 받아서 출국장이로 이동!
브루나이 진짜 안녕...!
작은 공항이라 복작거리지 않고 여유롭게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다.
짧지만 알찼다.
브루나이 국제공항 안에는 편안하게 기다리며 쉴 수 있는 공간과 의자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와 라운지들도 보이고 사람도 많이 없었는데, 브루나이 기념품 샵이 있어서 남은 현금을 다 소진하기로 했다.
기념품샵에 있는 작은 브루나이 사인이 너무 귀여웠다.
로얄브루나이 항공 비행기도 너무 귀염..☆
우리 비행기는 4번 게이트.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 타니 바로 옆에도 로얄브루나이 항공이 보였다.
하얀색에 노란색 컬러가 들어간 예쁜 비행기.
반다르 세리 베가완의 아름다운 구름을 뚫고 인천으로 출발..!
비행기를 타는 순간까지 너무 아쉬웠다!
한국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돌아가는 길에는 생각보다 빈자리가 많았다.
따뜻한 담요 받아서 턱받이로 사용중 ㅋㅋㅋ
밥 먹을 준비?
그리고 곧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고기 메뉴와 닭고기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린 하나씩 주문했다.
기내용 커틀러리가 너무 귀여웠다.
일회용으로 쓰기엔 너무 아까워!
반찬으로 김치가 있길래 바로 옆에 있는 건 두부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
케이크였다.
케이크 맛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 맛만 보고 내려놨다.
물과 오렌지 주스 먹고 휴식!
열 하나다 다 빈자리가 좀 있어서 오빤 다른 자리 가서 누워서 자고 오겠다며 뒤쪽으로 이동했다.
나도 세자리에 누워서 편안하게 쉬었다.
브루나이 갈 때도 받았던 크래커와 견과류.
한국으로 갈 때도 똑같은 간식을 받았는데, 여기 견과류 참 맛있다.
그렇게 4시간 반이 흘러 한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한국도 한국의 전통적인 양식을 많이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건축과 예술 등을 표현한 것을 보면 한국인인 내가 봐도 예쁜데, 외국인들이 보면 얼마나 새롭고 예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피곤하지만 나름 개운한 비행을 마치고 나오니 밤 9시가 넘어 있었다.
공항 내 푸트코트에서 맛없는 된장찌개로 배를 채우고 속초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서 운서역으로 다시 이동해서 주차해 둔 차를 타고 속초로 오니 아주 늦은 새벽이었지만, 그래도 아주 새롭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언제 브루나이를 여행해 보겠어.
이제 브루나이는 우리에게 아는 나라가 되었다.
그 이름을 들으면 매우 반가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