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 방콕 맛집 마담쏨땀, 전시관 노블플레이(Madam Somtam, Noble Play, Bangkok, Thailand)
Alt Hotel Nana by UHG
방콕 숙소는 벤짜낏띠 공원 근처 호텔이었는데, 나나역과도 가까웠다.
생각보다 방이 넓어서 좋았고, 침대도 넓어서 투숙하면서 편안하게 지냈던 곳이다.
4성급이라고는 하지만 호텔위치가 너무 안쪽이고 수영장이 좁아서 아쉬웠지만, 방콕날씨치고는 엄청 덥지 않아서 수영장 이용은 많이 하지 못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보니 수영장이 정말 작았다.
귀욤.
수영할 정도의 더운 날은 아니라 구경만 하고 밥먹으러 나가보기로 했다.
호텔 앞에 주차된 차에 찍힌 귀여운 고양이 발자국 :)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은 나나역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차가 막히는 시간에는 그 짧은 거리도 엄청 오래 걸렸다.
그래도 유용하게 이용했다.
나나역으로 가는 길.
방콕은 거의 2년만이었는데 아는 동네라는 생각이 드니 익숙하면서도 더 반가웠다.
하노이가는 항공편과 숙소 예약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나왔다.
쨍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일단 어느 슈퍼마켓 안에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간장베이스 볶음면과 해물탕 같은 메뉴를 주문했는데, 탕은 조금 매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가격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아서 추천!
어느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너무 좋았던, 센트럴 엠버시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쓰레기로 만든 방콕 지도.
아이디어 좋네!
이 쪽 거리엔 곳곳에 쓰레기로 만든 구조물들이 꽤나 많았다.
쓰레기에 신경쓰는 방콕이라니!
멋지네.
쓰레기 작품 구경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노블 플레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봤다.
버려진 패트병들을 모아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영상으로도 제작해 보여주고 있었다.
한번더 재활용 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데, 이 전시가 끝나면 이 쓰레기작품들은 또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작품의 퀄리티는 정말 굳굳!!
이 건물 2층에 카페공간이 있길래 센트럴 엠버시까지 가지말고 여기서 작업하기로 결정!
와이파이가 잘 되기를 바라며 자리를 잡았다.
코코프레소 하나와 따뜻한 타이티를 주문했다.
카페공간도 넉넉하고 테이블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에어컨이 엄청나게 빵빵해서 진짜 추웠다.
경량패딩이라도 가져오길 정말 잘했다.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생각보다 와이파이가 너무 느려서 답답했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아랫층 레스토랑 직원에서 와이파이 물어보고 나니 조금 터지기 시작했다.
친절한 태국사람들 :D
몇시간 작업을 하고 점심먹을 곳을 알아봤다.
하도 추운데 있다가 나오니까 밖도 많이 안더운 느낌..!
바로 옆 플론칫역 쪽에 쏨땀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천천히 걸어가봤다.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독특한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왔을 때 맛집으로 저장해둔 곳이더라!
쏨땀 맛집이라고 하니 일단 쏨땀 하나, 볶음밥 하나, 닭튀김과 부드러운 바나나 스무디를 주문해봤다.
우와 근데 여기 진짜 맛집이네!
쏨땀은 기본적으로 진짜 맛있었고, 볶음밥이며 바나나스무디까지 전부 다 맛있었다.
다음에 방콕가면 또 가야지!
Villa Market Ploenchit
맛있게 먹고 근처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봐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헀다.
맛있는 요거트가 많아서 요거트랑 저녁에 먹을 간단한 식사를 샀다.
나나역 쪽에서 호텔에 연락해 셔틀 불러달라고 하고 길거리 옥수수 하나 사서 먹으며 기다렸다.
별거없는 옥수수인데 이거 정말 맛있다.
맛만 보고 호텔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안와서 여기서 다 먹어버렸다.
엄청 가까운 거리인데 워낙 차가 많다보니 차 부를 때마다 진짜 오래걸린다.
30분 전에는 미리 불러놔야 할정도..
그래도 무사히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
씻고 정리하고 쉬다가 저녁으로는 빌라마켓에서 사온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연어롤과 스프링롤 맛있었다.
내일은 운동하러 클라이밍장에 가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재미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