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생면 파스타 맛집 벨라쿠치나(Bella Cucina)

속초의 생면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벨라쿠치나.

소문을 들어 맛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함께한 쌤께서 초대해 주셨는데, 예약을 미리 해서 자리를 확보해 두셨다고 한다.

영업시간 안내와 브레이크 타임 등의 정보가 매장 외부에 적혀져 있었다.

11시 30분 오픈이었는데, 우린 12시 예약이라 넉넉하게 도착을 했다. 

예약석이 몇 군데 보였고, 우린 두 테이블을 붙인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아담한 사이즈의 벨라쿠치나는 테이블이 여섯 개 정도 있는 1인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메뉴판을 먼저 둘러보니 앞 장에는 메뉴 설명이 있었고, 뒷장에는 참고 이미지가 있어서 메뉴 고르기에 좋았다.

모두가 생면 파스타라 다 맛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인기메뉴가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다.

그래서 쌤들과 먹물 탈리올리니와 깔조네 피자, 수제 리코타치즈 샐러드, 버섯 아란치니를 주문했다.

부드러운 식전빵이 먼저 나왔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기다리는 그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뉴!

새우소스의 먹물 탈리올리니에는 새우가 두 마리 올라가 있었고 비주얼도 너무 좋았다.

생면이라 그런지 면발이 가늘고 부드러웠는데, 새우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부드러운 파스타 먹으면서 풍미가 깊어 보이는 버섯 아란치니를 먹어봤다.

버섯으로 만든 미트볼 느낌이었는데, 식감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귀여운 튀김볼 모양이고 비주얼도 좋아서 우리의 식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오빠가 고른 깔조네 피자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는데, 한조각씩 맛보기로 했다.

깔조네는 언뜻 보면 아주 커다란 엠빠나다 같은 모양이었는데, 이탈리아 피자 종류라고 한다.

달 모양으로 만들어서 오븐에 구워낸 피자인데, 만두모양처럼 만든다고 한다.

깔조네 피자도 너무 맛있었는데, 화덕에 구운 듯 한 피자의 식감과 향이 너무 좋았다.

도우 식감도 좋고 치즈의 풍미도 좋았던 메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먹은 수제 리코타치즈 샐러드.

리코타치즈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신선하면서도 상콤한 맛이 좋았던 샐러드였다.

함께 했던 분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그 덕에 맛집에서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도 먹어보고 참 즐거웠다.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서 너무 행복한 요즘이다.